2004 Fuore BlackJag Concept

2004 퓨오르 블랙잭 컨셉트

스페인 디자인 업체 'Fuore Design'이 지난해 바르셀로나 모터쇼에 출품했던 2인승 스포츠 컨셉카, FX10의 업그레이드 모델을 선보였다.
첫 인상에서도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모습은 2003년 제네바쇼의 스바루 'B11S' 컨셉카를 떠올린다. 바로 'Fuore Design'이 'B11S'를 디자인한 회사이기 때문이다.
월드 그랑프리 머신을 일반도로용으로 만들자는 컨셉으로 제작된 'BlackJag'는 재규어의 전통에 고성능 이미지를 조화시킨 디자인 스터디 모델이기도 하다.
커다란 프론트 그릴과 삼각형 모양의 헤드램프의 앞모습은 FX10의 흐름을 그대로 가져왔지만 후드의 센터라인을 생략해 보다 심플한 모습이다.
리어뷰 미러 디자인의 변화를 제외하곤 옆모습 차이점을 찾아보기 어렵다. 완성도 높아진 뒷모습은 중앙의 테일 파이프 형상을 삼각형으로 변형시켜 전체적인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전체적인 스펙은 FX10과 동일하며 길이 4.55m, 너비 1.98m, 높이 1.21m의 사이즈에 총 중량 1350kg으로 재규어 S타입보다도 100kg정도 가볍다.
포뮬러원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과 동일한 구조의 7.0리터 V10엔진(640 HP)을 장착하고 있으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도달하는데 3.8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회사측이 밝힌 최고시속은 약 340km/h이지만 세팅상태에 따라 더욱 빠르게 달릴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7.0리터 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