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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mborghini Diablo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카운타크가 발표된 5년 뒤인 1990년에 '람보르기니 디아블로'라는 본격 수퍼카가 카운타크의 명성을 이어받아 화려하게 등장했다. 람보르기니의 특징은 뭐니뭐니해도 그 속도에 있다. 그것은 창립자인 페루치오 람보르기니(Ferruccio Lamborghini)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 차를 만들고자하는 집념이기도 했다.

자신이 만든 차가 당시로서는 가장 빠른 차이기를 원했기에, 그는 집념 어린 표시의 하나로 모델의 이름 뒤에 Speed를 뜻하는 머리글자인 'S'자를 꼭 붙이기를 잊지 않았다. 디자인 면에서 미우라 이후로 람보르기니의 모든 차에 관여해왔던 마르첼로 간디니(Marcello Gandini)와 죠르제토 쥬지아로(Giorgetto Giugiaro)는 디아블로의 디자인 담당을 놓고 경합을 벌였지만, 최종 결정은 1986년 간디니의 승리로 내려졌다.

그렇지만 람보르기니사가 크라이슬러로 넘어가면서 상황은 변했고, 간디니는 크라이슬러로부터 디자인 수정을 요구받았다. 간디니는 그 요구를 받아들여 수정한 디자인을 제시했지만 그의 안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은 크라이슬러 자신이 디자인을 변경, 지금의 스타일을 갖게 되었다. 간디니의 디자인에 비하여 크라이슬러의 디자인은 부드러운 곡선이 많이 추가되 었고, 탄생된 디아블로에 비한다면 간디니의 디자인은 치제타 V16쪽에 조금은 흡사했다.

이태리에서 출생한 수퍼카가 남자다운 힘을 요구하듯 그 요구에 충실한 차가 바로 디아블로 임은 말할 것도 없다. 따라서 디아블로는 남자다운 힘을 요구하는 이탈리안 수퍼카의 요구에 가장 충실한 차다. 또한 창조자의 자동차철학을 여실히 반영시킨 작품으로 평가받는 이 거친 황소는 적당한 우아함과 수퍼카로서의 이미지도 간직하고 있는 공격적인 스타일이다.

황소 고유의 힘을 상징하는 엠블럼에서도 나타나 있듯이 만일 핸들을 움켜잡은 운전자의 손에 힘이 없다면 이 황소에게 끌려 다닐지도 모른다. 그러나 엔진 설계자인 루이지 마밀로리는 운전자가 이 황소를 화나게 몰지 않는 이상 무리 없이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 놓았다. 492마력이라는 엔진의 힘과 비교적 시계가 좋은 에어로다이나믹한 디자인의 보디가 이를 가능케 한다. 디아블로에 얹을 엔진을 놓고 처음에는 카운타크에 얹었던 5.0ℓV12를 48밸브의 DOHC 헤드를 가진 5.2ℓV12로 튜닝하려고 계획하였지만, 페라리 40의 속도를 능가해야한다는 전제가 따라붙어 급기야 5.7ℓ의 엔진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서스펜션 쪽을 보면 카운타크와 동일하게 네 군데 모두 더블 위시본이지만 대폭 적인 개량을 본 것들이다. 492마력의 힘을 내는 5.7리터의 엔진은 최대토크가 59.17kgm/5,200rpm, 최고속도 325km/h를 낸다. 0-100km/h 가속이 4.1초, 1km 달리는데 20.7초가 소요되는 경이적인 기록이다. 이 데이터를 놓고 본다면 숙명적인 라이벌인 페라리 F40을 힘에서는 13마력, 최 고속도에서는 1km/h를 능가하는 수치로 볼 수 있다.

디아블로가 성능만을 중요시하는 수퍼카인가 하면 그렇진 않다. 보이지 않는 세 심한 곳까지도 소흘함이 없기 때문이다. 마치 전위예술품과도 같은 겉모습에 넉넉한 헤드 룸, 몸에 착 달라붙도록 밀착성이 좋은 시트의 감촉과, 적당한 위치 등 은 디아블로의 또 다른 맛이다 그렇지만 이와는 별도로 몇 군데서 느껴지는 미국 적인 맛, 다시 말하면 과도하게 연출된 흔적도 있어서 조금은 눈에 거슬리는 면도 없지는 않다.

카운타크에서 디아블로로 이어져 오면서 나타난 가장 큰 변화라면 시야가 좋아 진 것을 들 수 있다. 시계창의 위치가 전체적으로 낮아진 덕에 운전자는 어느 쪽 으로든 사각을 느낄 수 없다. 특별히 커다란 리어 윈도우와 디자인이 멋진 리어 쿼터 윈도우는 카운타크와 비교할 때 후방시계 확보를 위한 개선의 흔적이 역력 하다. 카운타크와 같은 커다란 오버펜더 따위가 디아블로에는 없기 때문에 차 사이와 의 거리에 따른 부담은 없다고 보아도 좋다.

탄생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의 좁은 도로에서도 운전하는데는 별 무리가 없다. 디아블로를 운전할 운전자라면 디아블로를 만만하게 볼 수 없다. 디아블로에 어울리는 힘을 갖고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디아블로가 결코 까다롭지만은 않 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언제 어느 곳에 있다할 지라도 운전자가 액셀을 살짝만 밟아줘도 디아블로는 거기에 맞춰 마치 퍼레이드를 벌이듯이 미끄러져 나갈수 있다. 그만큼 운전자의 요구를 적시에 받아 즉각 반응해 줄 수 있는 것이 디아블로만의 또 다른 매력이다.

서스펜션 역시도 보기와는 달리 무척이나 쾌적한 편이다. 거기에 더해진 알파인 제 오디오 시스템과의 조화는 완벽한 거주성을 발휘하고 있다. 그렇지만 뭐니뭐니해도 디아블로의 참 맛은 역시 스포츠카라는데 있다. 액셀을 힘껏 밟으면 마치 캐논볼이 날아가는 듯한 가속을 보여준다. 최고스피드로 올라 갈수록 비례해 보여주는 안정감은 전혀 색다른 스피드의 감동을 맛보게 한다. 과연 이런 성능을 제어할 브레이크가 있을까하고 걱정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염려는 하지 않아도 좋다. 어떤 속도 상에서도 또 아무리 혹사를 해도 페이드 따위는 전혀 일으키지 않는다.

디아블로 디자인의 전체적인 윤곽은 당대의 카 디자이너 마르첼로 간디니가 만든 것이다. 적당한 우아함 속에 수퍼카로서의 이미지도 잃지 않는 공격적인 스타일이다. 그것은 테스트 드라이브 당시에도 입증됐었다. 어떤 차이던 후방에 모습 을 드러내는 이 빨간 황소를 보는 순간 압도당해 길을 내주지 않는 차가 한 대도 없었던 것이다. 시가로 따져 약 30만 불을 호가하는 이 디아블로는 쉽게 타볼 수 없는 말 그대로의 수퍼카지만 카운타크가 만들어냈던 충격적 신화를 조금도 손상시키지 않고 90년대로 이어 왔다. 페라리에 대한 도전으로 설립된 람보르기니사는 불과 얼마 안 되는 수치이긴 해도 그들의 위신을 걸고 탄생시킨 '디아블로'가 'F40'을 능가했다는 기록만으로도 안도할 수 있었다.

1999년 디아블로 후계 모델 칸토를 발표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람보르기니는 돌연 발표를 연기해 버렸다. 1998년 람보르기니를 인수한 아우디에서 프로젝트에 제동을 건 것이다. 그 대신 디아블로의 최후 버전이라 불리는 GT가 발표되었다.
디아블로GT는 신형 로드스터처럼 닛산 300ZX의 헤드램프를 달고 있다. 프론트 그릴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공기출구가 달렸고 범퍼 아래흡기구도 개선되었다. 천장에는 흡기구를 추가하고 리어윙은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보디는 카본 파이버로 만들었다. 검은색과 회색으로 통일한 인테리어는 카본 파이버와 가죽으로 꾸몄다. V12 .5.7ℓ DOHC 엔진은 배기량을 6.0ℓ로 키워 575마력 (기본형은 530마력)을 내고 최고시속 338km로 높아졌다.
디아블로란 차명은 이태리어로 '악마'란뜻을 가지고 있다.

Lamborghini Diablo SV 주요제원
price : $195,900 usd
weight :3575 lbs
wt dist f/r :40% / 60%
length :178.8 in.
width :81.6 in.
height :44.2 in.

engine type :48 valve, V12
displacement :5707 cc
horsepower :510 bhp @ 7100 rpm
torque :443 lb-ft @ 5500 rpm
engine max :7300 rpm
brakes f/r :14.2 in. / 13.4 in.
tires f/r :245/40 ZR17 / 335/35 ZR18

top speed :208 mph
0-100 kph :3.9 sec
0-160 kph :8.1 sec
transmission :manual
gearbox :5 speed


( 출처 : http://www.dwcij.com.ne.kr/muse/la_diablo.ht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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