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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 Album

Pat Metheny & Brad Mehldau / Metheny Mehldau 2006

 

 



 

 

Pat Metheny & Brad Mehldau

 


 

Metheny Mehldau 2006

 


Track Listing :

01. Unrequited (5:00)
02. Ahmid-6 (6:35)
03. Summer Day (6:25)
04. Ring Of Life (7:35)
05. Legend (7:02)
06. Find Me In Your Dreams (6:07)
07. Say The Brother's Name (7:14)
08. Bachelors III (7:24)
09. Annie's Bittersweet Cake (5:32)
10. Make Peace (7:06)

 

Line-Up :
Pat Metheny : Guitar
Brad Mehldau : Piano
Larry Grenadier : Bass Instrument (4,7)
Jeff Ballard : Drums (4,7)

Label : Nonesuch Records

 

Find Me In Your Dreams

 

 

Pat Metheny & Brad Mehldau [Metheny Mehldau]

컨템포러리 재즈계에서 현재 가장 높은 네임 레벨을 갖고 있으며 전 세계 재즈 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걸출한 두 뮤지션이 이번에 음반 작업을 위해 뭉쳤다. 팻 메스니(Pat Metheny)와 브래드 멜다우(Brad Mehldau)가 바로 그들. 두 뮤지션은 좀처럼 함께 연주, 레코딩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스케줄상의 문제 그리고 메스니 곁에는 라일 메이즈(Lyle Mays)가 있었고, 멜다우에게는 커트 로젠윙클(Kurt Rosenwinkel)이나 피터 번스타인(Peter Bernstein)과의 협연이 잦았던 것도 아마 그 이유 중 하나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같은 워너 재즈 소속이었다가 또 다시 논서치 레이블에서 활동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는지 둘은 이번에 각자의 이름을 큼지막하게 내건 첫 앨범(?)을 발표하였다. 본작은 피아노와 기타의 듀오로 완성되었는데 이제 너무나 보편화된 편성이지만 워낙 멜로디컬하며 음악적 감각이 남다른 이들이기에 결코 지루한 느낌을 주지 않는다.

10곡의 수록곡은 모두 이들의 자작곡들. 대부분이 메스니의 곡이며 단 3곡만 멜다우의 곡이다. 작곡 비율 상으로만 봤을 때는 왠지 메스니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 앨범이라는 생각을 하게 될 듯. 하지만 전체적인 연주는 의외로 두 뮤지션의 호흡과 밸런스가 잘 맞춰진 느낌이며 더욱이 각자의 개성적인 부분 역시 잘 살려져 있다. 특히 멜다우는 확실히 메이즈와 다른 전개, 프레이즈를 들려준다. 촉촉한 서정성을 지닌 피아노와 갖가지 다른 색감을 지닌 기타 사운드 - 기타 신시사이저 포함 - 로 인해 흥미로운 감상이 가능 할 것이다. 게다가 ‘Ring Of Life’ ‘Say The Brother's Name’ 등에서는 멜다우 트리오의 래리 그레나디어(Larry Grenadier, 베이스)와 제프 발라드(Jeff Ballard, 드럼)가 가세하여 흐름의 변화를 주고 있기도. 보다 화려한 연주를 기대(하고, 기대)했던 분들에게는 다소 아쉬울지 모르지만, 본작 이후 또 다른 차기작이 발표될 예정이라 하니 차근히 본작을 감상하며 Vol. 2를 기다리면 될 듯 하다.

글 : 강대원/ changg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