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ricia Barber
Album Title Cafe Blue 'Blue Note' ('94)
Track Listing
1. WhatA Shame
2. Mourning Grace
3. The Thrill Is Gone
4. Romanesque
5. Yellow Car III
6. Wood IsA Pleasant Thing To Think About
7. Inch Worm
8. Ode To Billy Joe
9. Too Rich For My Blood
10. A Taste Of Honey
11. Nardis
12. Manha De Carnaval
Line-Up
Patricia Barber : Vocals, Piano
Michael Arnopol : Bass
John McLean : Guitar
Mark Walker : Drums
The Thrill Is Gone
The Thrill Is Gone
The thrill is gone
The thrill is gone
I can see it in your eyes
I can hear it in your sighs
Feel your touch and realize
The thrill is gone
The nights are cold
For love is old
Love was grand when love was new
Birds were singing skies were blue
Now it don't appeal to you
The thrill is gone
The sea is the end
So why pretend
And let linger on
The thrill is gone
The sea is the end
So why pretend
And let linger on
The thrill is gone
파트리샤 바버의 세 번째 솔로 앨범이자, 프리모니션음반사에서의 데뷔작이다.
전체 열두 곡 중 자신의 자작곡 다섯 곡과 마일즈 데이비스의 'Nardis'와 루이즈 본파의 'Manha de Carnaval'등, 귀에 익은 몇 곡, 그리고 바티칸 성가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Romanesque'까지의 일곱 곡이 수록되어있다.
본 작을 대하면서 가장 놀라웠던 것은 자작곡에 있어서였다.
특히, 'What a shame'이나, 'Too rich for my blood'는 그 대표적인 곡으로, 'What a shame'은 왕가위 감독의 푸른 색감의 스틸 컷을 보는 듯한, 냉소적이고 허무한 분위기가, 단순한 리프를 반복하는 베이스에 맞물려 펼쳐지고 있으며, 일상에서 있을 수 있는 단순한 단상들도 내게는 너무도 과분하다는 염세적인 내용의 'Too rich for my blood'은 가사의 예리함이, 입에서 새는 바람소리와 베이스와 드럼이 번갈아 가며 리듬의 변화를 주도해 가는 빈틈없는 작곡에 어울려 최고의 연주가 되고 있다.
마야 앤젤루의 시집에서 가사를 차용한 'Mourning Grace'에서는 베이스와 기타 그리고 드럼의 연주가 아주 절묘할 정도로 조금씩의 변화를 창출하고 그 위로 시를 낭송하고 있다고 말하는 편이 나을 듯한 나른한 보컬이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한편, 바티칸에서 전해 내려오는 찬송에서 영감을 받아 즉흥적으로 연주되었다는 'Romanesque'에서는, 완전한 그녀의 허밍 임프로바이즈를 존 맥린의 어쿠스틱 기타하나만이 바쳐주고 있는데, 마치도 장송곡을 듣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으며, 'Ode to Billie Joe'에서는 손가락을 딱딱튀기는 소리위로 운지를 슬라이드시켜 마치도 톱을 켜는 것 같은 음의 스펙트럼을 깔아놓은 베이스와 그 위를 어두운 톤 칼라를 갖으면서도 깔끔한 느낌의 보컬이 펼쳐진다.
흑인 오르페에 삽입되었던 카니발의 아침이나, 연극의 동명 타이틀 곡이기도 한 'Taste of Honey'도 그녀의 색으로 완전히 재편되었다. 반면, 마일즈 데이비스의 원곡인 'Nardis'에서는 이를 탈피, 화끈하면서도 결코 끈적이지 않는 깔끔한 연주를 보여주고 있다. 전반적으로 뛰어난 작곡 능력과 허전한 듯 하면서도 결코 빈곳이 없게 느껴질 정도로 완벽한 음반이라고 생각한다. / Record 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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