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crete Jungle: Music of Bob Marley - Monty Alexander (Telarc 2006)
탁월한 기교파 피아노 연주자 가운데 한 사람인 몽티 알렉산더.
지난 2004년부터 그는 자신의 고향인 자마이카의 신나는 리듬을 적극 사용한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다 보니 밥 말리의 음악을 텍스트로 자신의 음악을 펼치는데 이르렀다.
사실 몽티 알렉산더는 텔락 레이블에서의 첫 앨범 에서도 밥 말리를 화두로 삼았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전통적인 비밥 사운드와 자마이칸 사운드를 효과적으로 결합하려는
의도가 있었다면 이번 앨범은 자마이칸 사운드를 기본으로 자신의 음악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그리고 지난 앨범에 비교한다면 경쾌함과 흥겨움은 여전하지만 밥 발리의 음악을
살리고 추모하면서 느린 템포가 자주 사용되었으며 또 소울적인 감각도 앨범 곳곳에서
드러난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가 있더라도 몽티 알렉산더 식 자마이칸 사운드가 주는 기분 좋음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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