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xieland Jazz Band

요즘도 그런 지명을 사용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딕시랜드 (Dixieland) 란 원래 미시시피강을 중심으로 뉴올리언즈와 그 주변 지역을 가리키는 말이었다..그리고 여기서 파생된 딕시랜드 재즈 (Dixieland Jazz) 는 1910년대 흑인들이 연주하던 초기의 뉴올리언즈 재즈를 의미하는 말이었다가 나중에는 이런 흑인 재즈의 영향을 받은 복고풍의 백인 밴드 재즈를 통칭하는 말이 되었다..

Original Dixieland Jazz Band의 'The 75th Anniversary'.. 논란이 있긴 하지만 역사상 최초의 재즈녹음이라는 점으로 유명한 앨범이다.. 우리들이 흔히 재즈는 흑인 음악이라고 알고 있으나 이렇듯 재즈는 그 발생 초기부터 흑백이 함께 공존했음을 알 수 있다..오늘날의 캄보밴드마냥 단촐한 인원구성의 3관편성이 눈에 띄며 리듬섹션이 더해진 뉴올리언즈 초기재즈의 모습을 갖고 있다.. 청교도적인 경건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활달한 리듬과 해학적인 표현은 당대 재즈의 의미를 가늠케한다..[Dixieland Jazz] 요약

1910년경, 발생 초기의 뉴올리언스재즈에 대한 명칭으로 쓰인 말.
본문 처음에는 흑인이 연주하는 재즈를 가리켰으나,
1920년대 이후는 흑인의 재즈를 뉴올리언스재즈라 하고,
백인 재즈그룹의 연주를 딕시랜드재즈라고 하였다.

그러나 1940년 이후는 이들을 합쳐서
트래디셔널재즈와 같은 뜻으로 사용하고 있다.

원래 딕시(Dixie)란 미국의 남부를 가리키며,
딕시랜드라 하면 뉴올리언스와 그 주변의 늪지대를 뜻한다.

그래서 흑인의 재즈를 이렇게 불렀는데,

1910년대에 이곳 태생인 백인 드러머이자 지휘자인 J.레인(1873∼1996)이
흑인의 브라스밴드를 흉내내어 연주, 악단 이름을 ‘히스 딕시랜드밴드

(his Dixieland Band)’라 하고,그 밴드에 있었던 닉 라로카가

리더가 된 오리지널 딕시랜드재즈밴드가 맨 먼저 뉴욕에 재즈를 소개한 데서

백인의 재즈그룹 연주를 이렇게 부르게 되었다.

1930년대에는 시카고 출신 그룹의 연주나 봅 크로스비악단의 연주를

딕시랜드재즈라고 했으나, 현재는 루이 암스트롱악단의 연주를

딕시랜드재즈 속에 포함시키는 것이 상식처럼 되어 있다.

이 연주내용을 정의해 보면 Trp. Trb. Cl. Pf. Ds.를 주축으로 하고,

여기에 베이스벤조(G), T.Sax. 등을 추가한 5명 내지 7, 8명 편성의 밴드로서,
연주는 이른바 헤드 어레인지, 암보(暗譜)에 의하며,
합주를 끼고 각 연주가 솔로를 겨루는 것이 하나의 형태로 되어 있다.
곡목은 뉴올리언스재즈시대의 마치나 블루스 ·래그 등과,
이 밖에 1910∼1920년대의 포퓰러송이 일반적인 레퍼토리이다.

그리고 연주의 리듬은 4/4박자의 곡이라도 2/4박자의 느낌으로 연주되기 때문에
투 비트 재즈(two beat jazz)라고도 하며, 딕시랜드재즈를 줄여서 딕시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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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황덕호 저 '그 남자의 재즈일기 1'

에릭 홉스봄 저 '저항과 반역 그리고 재즈'

켄 번즈 재즈 비디오 시리즈 1 'Gumbo' 등..

2004.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