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on Nabatov / Piano Works V: Around Brazil (Digipak)
01. Desde Que O Samba E Samba
02. Estrada Do Sol
03. Partita De Marco
04. Nene
05. Eu Vim Da Bahia
06. Depois Que O Lle Passar
07. Na Baxia Do Sapateiro
08. My Sertao
09. Valsa De Porto Das Caixas
10. Qualquer Coisa
11. Voce E Linda
04. Nene
10. Qualquer Coisa
11. Voce E Linda
독일 ACT 레이블이 지난해부터 야심 차게 발표하고 있는 ‘Piano Works’ 시리즈. 요아힘 쿤(Joachim Kuhn)을 시작으로 조지 그런츠(George Gruntz), 케빈 헤이스(Kevin Hays), 라몬 발레(Ramon Valle), 돈 프리드맨(Don Friedman) 그리고 미카엘 볼니(Michael Wollny) 등 다국적 피아니스트들을 섭외, 피아노 솔로 형식으로 레코딩하고 있는 이 시리즈는 현재 6종까지 발표된 상태. 나바토브는 이 시리즈의 5번째 주인공이다. 이미 ACT에서 몇 장의 리더작을 발표한 바 있는 나바토브이기에 그의 이번 시리즈 참여는 예정된 수순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 다른 음악도 아닌 ‘브라질’ 음악을 테마로 했다는 점은 상당히 의외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
프리재즈, 아방가르드 계통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왔던 나바토브는 본작에서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인 뮤지션들이라 할 수 있는 안토니우 까를로스 조빔(Antonio Carlos Jobim), 질베르뚜질(Gilberto Gil), 까에따노 벨루주(Caetano Veloso) 등의 곡들을 연주한다. 언뜻 ‘언매치’라는 생각이 들지만 결과적으로는 그의 탁월한 연주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된다. 나바토브는 한 스타일에 머무르지 않고 재즈사 전체를 아우를 만큼 그 동안 부단히 음악적 폭을 넓혀온 뮤지션인데 이것은 브라질 음악 재해석에서도 뚜렷이 드러난다. '시몬 나바토브 재발견'이라 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조리법으로 피아노를 다루고 있으며 또 브라질 곡들을 아름답고도 영롱한 연주로 풀어내고 있다.'열린 사고'로 아방가르드 계통에서 활동했던 나바토브의 자유분방함이 이번에 너무나도 서정적이며 낭만적으로 투영되어 있다./ 강대원 ⓒ changgo.com
Simon Nabatov
Simon Nabatov (시몬 나바토브)
시몬 나바토브는 러시아 출신이지만 미국을 거쳐 현재에는 독일에 근거지를 두고 활동하고 있는 아방가르드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이다. 나바토브는 1959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뮤지션이었고 아버지를 통해 나바토브는 자연스레 음악의 세계에 빠져들게 되었다. 3살 때 처음 피아노를 연주하기 시작했고 6살 때에는 작곡에 까지 손을 뻗쳤다. Central School Of Music에서 공부하였던 그는 모스코바 콘서바토리를 거쳐 미국 줄리어드 음대에 입학하였다. 미국에서 나바토브는 케니 윌러(Kenny Wheeler), 쳇 베이커(Chet Baker), 소니 포춘(Sonny Fortune), 레이 앤더슨(Ray Anderson), 조지 아담스(George Adams), 마크 펠드먼(Mark Feldman) 등과 교류하였다.
85년 나바토브는 ‘International Great Jazz Pianist Competition’에서 우승하였고 88년부터 독일 ENJA 레이블과 계약을 맺고 첫 데뷔작 [Inside Looking Out]을 발표하였다. 89년 나바토브는 미국을 떠나 독일로 거점을 옮겼고 프랑스에서 열렸던 ‘Martial Solal International Jazz Piano Competition’에 참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나바토브는 89년부터 교육자로 강단에 서고 있으며 연주자로서 햇올로지, 레오, ACT 등에서 음반 발표를 지속하고 있다. 지금까지 그는 독일, 네덜란드, 영국 등의 다국적의 재즈, 아방가르드 뮤지션들과 협연하였으며 솔로부터 듀오, 트리오, 쿼텟, 퀸텟 그리고 하노버, 함부르크, 오케스트라와의 작업 등 다양한 편성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6년 여름 나바토브는 처음으로 내한하여 프리 타악 연주자 박재천과 협연, 음반 [접점 (接點)]을 발표하였다. / 강대원 ⓒ chang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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