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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 Art + Enjoy

새싹이 돋는 명함




이것은 명함이자 세상에서 가장 작은 정원인 지도 모른다. 취리히의 조경 건축회사 튀르 & 파트너(Tur & Partner)는 고객들에게 정중히 휴대용 정원을 건넨다…

조경 디자인 설계도가 그려진 이 명함에는 여러 개의 작은 구멍이 나 있고, 그 안에는 씨앗들이 심어져 있다. 적당한 양의 햇빛과 물을 주면 명함이 싹을 틔우는 진풍경과 마주하게 된다. 이 새싹들이 초소형 조경 디자인 속에서 나무의 역할을 맡아 풍경에 푸르름을 더한다. 이 창의적인 콘셉트의 이 명함 디자인은 독일의 융 폰 마트(Jung von Matt)가 맡았다.

명함은 자신의 일로 자신이 누구인가를 표현하는 한 방편이다. 튀르 & 파트너는 명함에 초소형 정원을 담아 조경 디자인이라는 자신들의 아이덴티티를 절묘하게 표현한다. 또한 명함을 비롯한 각종 판촉물 대다수가 쉽게 버려진다는 사실을 돌이켜볼 때, 느리게 만개하는 이 명함은 분명 오래도록 살아남아 홍보 효과를 거두리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 하다.

ⓒ designflux.co.kr

출처: WORLD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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