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kswagen New Passat
폴크스바겐 뉴 파샤트
Volkswagen 의 자동차들은 대개 '소형'으로 인식이 되기 마련이다. 그 유명한 '비틀'에 이어 '골프' 등 장수모델들을 꾸준히 생산해 내고 또 그만큼 팔아치우는 기업 이미지로 인해 우리나라에선 소형 자동차 브랜드로 인식되고는 있다.
유럽에서는 어떨까?.. 역시 소형차 전문 브랜드로 인식하기는 하지만 그렇게 쉽게 도맷금 짓기엔 아쉬운 것이 몇가지가 있다. 바로 Volkswagen 에서 생산하는 Passat, Tuareg, Phaeton 등 중대형 모델들이 있는데 여기선 얼마전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새로 공개되고 시판을 시작한 New Passat 모델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다.
한국에선 BMW, Mercedes Benz 의 준중형 모델에 밀려 그렇게 빛을 보지는 못하는 듯 하지만 뛰어난 성능과 실용적인 컨셉으로 상당히 인기가 많은 모델이다. 그리고 일반 세단 모델보다 웨건 모델이 더 인기가 많은 모델 이기도 하다.
지난 모델의 Passat 가 상대적으로 같은 독일에서 출시된 BMW, Mercedes Benz 에 비해 좀 고급스러운 면 에서 뒤진것 같다면 이번에 새로 나온 모델을 보면 그동안 Passat 의 컨셉 중 하나였던 ‘실용적’ 이라는 단어는 먼저 떠오르지 않을 정도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이다. 그간 좀 투박해 보였던 디자인은 ‘준 중형 승용차’ 라는 말 대신 ‘고급 중형 승용차’ 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부드럽게 변화하였고 한층 더 무게감이 들게 바뀌었다. 앞모습이 묵직하면서 부드럽게 바뀌었다면 뒷모습은 좀 아쉬움이 남는 편이다. 얼마전 새로 출시되었던 New Golf 시리즈의 뒷모습과 좀 흡사한 편인데 앞모습에 비해 뒷모습이 좀 가벼워 보이는 것은 굳이 단점을 꼽는다면 이런 모습을 예로 들고 싶다.
성능은… 같은 독일의 고급 승용차들과 비교해서 절대 뒤지지 않는다고 말하고 싶다. 문제는 이 Passat 모델이 1600cc 에서부터 2000cc 까지만 생산한다는 점이긴 하지만. 어느정도 비슷한 느낌의 디자인, 그리고 비슷한 성능, 그리고 경쟁 모델보다 확실히 저렴한 가격, 그리고 Volkswagen 의 브랜드 이미지. 150마력의 힘과 스피드를 즐길수 있는 6단 수동 변속기 등 확실히 큰 매력을 느끼게 할 만한 조건들이 많다.
이미지 및 내용 출처 : http://www.vw.com, GQ Desi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