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zz Album

Oscar Peterson Trio + One 外

fleurbleue 2007. 1. 20. 15:32

Oscar Peterson

'Oscar Peterson Trio + One'

(1964, Verve)



Oscar Peterson - Piano
Ed Thigpen - Drums
Ray Brown - Bass
Clark Terry - Trumpet, Flugelhorn, Vocals



















스윙(Swing)과 비밥(Bebob) 시대에 걸쳐 트럼펫과 플루겔혼 주자
그리고 보컬리스트로서 많은 활약을 펼치며 이름을 떨쳤던
클락 테리(Clark Terry)는 1920년 미국 미주리에서 태어났다.
처음엔 별로 알려지지 않은 무명밴드에 속하여 지역 클럽을 전전하며 연주활동을 펼쳤던
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해군에 입대하여 연주단원으로 활동하며 자신만의 기량을 닦게 되었다.
군 제대 후인 47년, 찰리 바넷(Charlie Barnet)의 빅밴드에 가담하여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은
클락 테리는 48년부터 51년까지 카운트 베이시 악단에 참여하여 맹활약을 펼쳤다.
이후 당시 최고의 명성을 떨치던 듀크 엘링턴(Duke Ellington)의 악단에 가담하게 된 클락 테리는
그곳에서 최고의 연주를 선보이며 널리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아울러 50년대 중반부터는 자신의 리더하에 솔로작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54년 동명 타이틀 앨범인 [Clark Terry]를 발표하며 주목을 끌었던 클락 테리는 이듬해인
55년 [Clark Terry with Quentin Jackson/Martial Solal/Kenny Clarke]을 발표하여
실력 있는 트럼펫 주자로서 인정받게 되었다.

57년에는 색소포니스트 자니 그리핀(Johnny Griffin),
드러머 필리 조 존스(Philly Joe Jones),
피아니스트 윈튼 켈리(Wynton Kelly),
베이시스트 폴 챔버스(Paul Chambers)와 같은
화려한 멤버들이 참여한 [Serenade to a Bus Seat]를 발표하여
많은 재즈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58년에는
피아니스트 셀로니오스 몽크(Thelonious Monk)가 참여한 [In Orbit]을 발표하여 호평 받았다.

60년에는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Color Changes]를 발표하였는데
피아니스트 토미 플라네건(Tommy Flanagan)과 버드 존슨(Budd Johnson)이 참여한 이 작품에서
클락 테리는 완벽에 가까운 트럼펫과 플루겔혼 연주를 선보이며 큰 찬사를 받은바 있다.
이후 그는 텔레비젼 쇼에도 고정 출연하여 인기를 더해갔으며
피아니스트 오스카 피터슨(Oscar Peterson),
트럼보니스트 밥 브룩마이어(Bob Brookmeyer) 등의 뮤지션과도 활동하며
좋은 작품들을 발표하였다.

70년대 접어들어 주로 사이드맨으로서 활동을 보였던 클락 테리는
74년 피아니스트 듀크 조단(Duke Jordan)과 색소포니스트 필 우즈(Phil Woods) 등이
함께 한 라이브 실황앨범 [Live at the Wichita Jazz Festival]을 발표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후에도 [The Globetrotter], [Funk Dumplin's]와 같은 좋은 앨범을 발표하며
재즈팬들로부터 사랑받았던 클락 테리는 80년대 이후로도 꾸준한 활동을 보이며
여러 좋은 앨범들을 발표했다.

그는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으며
2000년에는 토미 플라네건(Tommy Flanagan), 몬티 알렉산더(Monty Alexander),
케니 바론(Kenny Barron)등 14명의 피아니스트와 듀엣형식의 곡들을 담은
[One on One]을 발표하여 그를 기억하는 많은 팬들로부터 아낌없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