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zz Music Video

[M/v]er Washington, Jr - Winelight

fleurbleue 2007. 1. 12. 21:08


Grover Washington, Jr - Winelight

1999년 12월 17일. 컨템퍼러리 재즈계의 큰 별인
색소포니스트 그로버 워싱턴 주니어가 뉴욕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다음날 방영 예정이던 CBS TV의 [The Saturday Early Show] 녹화중
네 곡을 연주한 뒤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갔지만 결국 영원히 눈을 감고 만 것.
56회 생일이 지난지 불과 닷새만의 일.

테너와 소프라노 그리고 알토 색소폰을 두루 연주했던 그로버 워싱턴 주니어는
팝 음악 역사상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던 연주자 중의 하나로
'팝 재즈' 혹은 'smooth jazz'로도 불릴 만큼 팝적인 감각을 지닌 그의 음악은
재즈 팬들에게보다는 오히려 팝 음악 팬들에게 더 많이 사랑받았고
빌 위더스의 걸쭉한 보컬이 함께 했던 그의 대표작 'Just The Two Of Us'는
래퍼 윌 스미스 등 수많은 후배 팝 뮤지션들에 의해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그의 음악은 R&B와 소울에 기반을 두었는데
그는 1960년대의 소울 재즈(soul Jazz)와
1970년대의 펑크 재즈(funk jazz)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컨템퍼러리 재즈'의 시초를 다진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그의 음악은 후배 뮤지션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는데
특히 케니 G와 데이빗 샌본 등은
그로버 워싱턴 주니어의사운드에서 절대적인 영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