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zz Album

Archie Shepp Quartet / True Ballads TRUE BALLADS

fleurbleue 2007. 6. 25. 05:56

 

 

Archie Shepp Quartet

TRUE BALLADS

Troy Halderson - Engineer / Shuji Kitamura - Mastering / Elliot Erwitt - Cover Art

Dec 7, 1996 Venus

1. The Thrill Is Gone (Henderson)

2. The Shadow Of Your Smile (Mandel)

3. Everything Must Change (Ighner)

4. Here's That Rainy Day (Burke/VanHeusen)

5. La Rosita (Dupont)

6. Nature Boy (Abbez)

7. Yesterdays (Kern)

8. Violets for Your Furs (Dennis)

The Thrill Is Gone

The Shadow Of Your Smile

Everything Must Change

Here's That Rainy Day

Archie Shepp Quartet


아치 / Archie Shepp - Sax (Tenor)


이 앨범을 제작했던 비너스 레코드의 수석 프로듀서의 이야기로는, 1996년 12월 녹음때도 은 거의 한 달에 이르는 유럽 연주여행에서 돌아온 직후였다고 한다. 그럼에도 연주를 들어보면 알겠지만 시종일관 기력이 약해지지 않는다.

물론 1960년대 초에 처음 재즈계에의 다양한 요소를 흡수 소화에서, 지금의 셉은 그 나름의 독특한 음악언어를 확립하여 이 앨범에서도 들을 수 있는 것처럼, 친숙한 스탠다드나 발라드 곡을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해석으로 들려주는 연주가로서 완숙의 경지에 도달했다.

특히 위압적일 만큼 당당한 자신감이 표출되는 부분에서는, 재즈 경력 40년에 육박하는 의 연륜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존 힉스 / John Hicks - Piano


1941년 12월 21일, 조지아 주 애틀렌타 출생. 힉스는 매코이 티이너보다 세 살아래이며, 이른바 포스트 타이너 파의 한 삶이지만, 베티 카터도 지적했듯이 그에게는 자기만의 스타일이 갖춰져 있다. 현재 재즈계에서 가장 과소평가되어 있는 피아니스트 가운데 한 명이다.

단, 뮤지션들 사이에서는 대가의 한 사람으로 주목하고 있다. 1960년대 중기에 아트 블레이키와 재즈 메신저스로 활약하고, 1966년부터 68년 그리고 1975년부터 80년에 걸쳐서는 베티 카터(보컬)의 반주 트리오로 활약했다.

80년대에는 계속해서 머레이의 쿼르텟과 게일리 버츠의 그룹에서 연주하고, 동시에 밍거스 빅 밴드 등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드럼의 아이드리스 무하마드와는 자신의 트리오나 데이비드 머레이 쿼르텟 등에서 팀을 이루어 온 사이이기도 하다.


조지 므라츠 / George Mraz - Bass


1939년 11월 13일. 뉴올리언스 출생. 16세 때 패츠 도미노의 빅 밴드에서 연주했다. 60년대 전반에는 할렘의 아홀로 극장 전속 드러머가 되었다. 당시는 레오 모리스라는 이름으로 활약하고 있었지만, 1966년부터 70년에 걸쳐서 루도날드슨 그룹에 기용되었을 때부터 아이드리스 무하마드란 이름을 사용했다.

70년대에는 로버타 플랙과 연주 여행을 한 외에 80년대를 통해서 조니 그리핀, 파로아 샌더스, 조지 콜맨 등과 공연. 90년대에 들어서 존 힉스 트리오나 데이비드 머레이 쿼르텟, 랜디 웨스턴 유니트 등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이드리스 무하마드 /Idris Muhammad- Drums


Track Review

1. The Thril Is Gone
30년대에 루 브라운과 레이 핸더슨이 만든 곡으로 크리스 코너나 쳇 베이커의 레코드로 유명하다. 솁은 벤 웹스터쳐럼 서브 톤을 멋지게 연주한다. 힉스는 솔로도 들려주지만, 솁의 테너 색소폰과 주고 받는 듯한 서정적인 반주가 무엇보다도 빛난다.

2. The Shadow Of Your Smile
1965년 영화(샌드 파이퍼)의 주제가로서 그 해 아카데미 영화 주제가상에 빛나는 발라드의 걸작, 조니 만델 작, 스탠거츠나 덱스터 고든 같은 테너 색소폰 연주자도 뛰어난 연주를 남겼다. 솁은 아주 느린 선율로 연주하다가 에드립 부분이 되면 4비트의 하드 보일드한 연주로 돌변한다. 후반부에서는 힉스와 므라츠의 솔로도 나온다. 솁이 직접 선택한 곡인 만큼 온 힘을 다해 연주하는 확신에 찬 음악을 들을 수 있다.

3. Everything Must Chonge
70년대에 조지 밴슨의 노래와 연주로 히트했던 버나드 아이그니의 곡. 보컬 버전은 많지만 색소폰 주자에 의한 록음은 드물어서 데이비드 샌본이 최근 앨범 「Pearls」에서 연주한 것 정도가 있을 뿐이다. 솁은 색소폰의 전 음역을 구사하면서 강력한 연주를 들려준다. 힉스의 군더더기 없이 잘 다듬어진 솔로도 훌륭하다.

4. Her’s That Rainy Day
아트페퍼나 스탠 게츠의 연주로 친숙한 서정적인 발라드의 걸작, 1953년에 조니 버크(작사)와 제임스 반 휴슨이 만든곡. 솁은 주제에 추상적인 해석을 가하고 높은 음과 저음을 대비시키면서 감정을 싣고 있다. 이 사이에 힉스가 색소폰음의 간극을 정교하게 메꿔 나가고 있다. 베이스의 므라츠가 솔로 중에 ‘If My Love Again’의 멜로디를 인용해서 유머를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