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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 & Jazz

William Wegman / Funny & Strange

William Wegman 'Funney & Strange'


윌리엄 웨그만의 애완견 <만 레이>의 독사진. 표정이 끝내준다.

세계적인 사진 작가 윌리엄 웨그만의 작품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유쾌한'전시가 이어지고 있다. 이름하여 윌리엄 웨그만의 '웃기고 이상한 'Funney & Strange' 전.

성곡미술관이 준비한 이 전시는 웨그만의 애완견을 찍은 초기 흑백사진, 폴라로이드 사진, 회화, 드로잉, 꼴라쥬, 비디오 작품 등을 포함하여 110여점이 전시된다. 1960년대부터 시작한 개념미술, 비디오 작업과 함께 화가, 저자, 사진가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윌리엄 웨그만은 1943년 미국 메사추세츠주의 홀리욕에서 태어나 명랑하고 사랑스러운 가족들 사이에서 자라났다.

 

비디오 아티스트이기도 한 윌리엄 웨그만은 자신의 애완견(애완견 이름이 '만 레이: 미국의 화가겸 사진작가')을 모델로 하여 만화같은 이미지로 관람자의 시선을 끌며 심오함과 유모를 넘나든다. 1970년대에 그는 자신의 애완견 만 레이(Man Ray)를 출연시킨 사진이나 비디오는 삶의 기이한 면을 영리하고 재치있게 표현하여 많은 대중과 비평가들로부터 사랑받게 되었다.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표현하는 능력’, ‘마치 연극처럼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기교’, ‘삶의 기이한 모습 까지도 끌어 안는 포용력’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진 웨그만의 작품은 '쎄서미 스트릿(Sesame Street)'과 생방송 토요일 밤(Saturday Night Live)와 같은 TV 방송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고, 보스턴 미술관, 샌디에고 현대미술관, 뉴욕 현대미술관, 화이트 컬럼 미술관, 미네아 폴리스 워커 미술관, 뉴욕 소나벤드 미술관, 휘트니 미술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이번 첫 국내전에서는 블랙/화이트, 스튜디오 안에서 찍은 애완견 사진들, 스튜디오 밖에서 찍은 풍경같은 사진들, 노키아 핸드폰 광고를 위해 제작된 에니메이션, 꼴라쥬, 드로잉, 그리고 엽서나 연하장을 이용한 강렬한 색채의 대형 풍경까지 지난 40년간의 그의 작품의 전 세계를 볼 수 있다. 모처럼 맞는 썩 괜찮은 전시이니 만큼 한번쯤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앙증맞은 애완견 만레이와 윌리엄 웨그만의 찰떡궁합은 물론 그 뛰어난 감각적인 연출력에웃음이 떠나지 않을 듯 싶다.글: 홍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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