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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 Album

Sir Roland Hanna - Apres Un Reve

 
 
 
 

 

Roland Hanna : Apres Un Reve

롤랜드 한나 : 꿈꾸고 난 후


Roland Hanna - Piano
Ron Carter - Bass
Grandy Tatet - Drum

 

02. Apres Un Reve (G. Faure)

 

03. This Is My Beloved ~ Nocturne String Quartet No.2 (Borodin)

05. Like Grains Of Sand (R. Hanna) '모래알처럼' (롤랜드 한나 자작곡)

09. Bases On Gustav ~Symphony No.5, 2nd Movement (G. Mahler)

 

 

Sir Roland Hanna

2002년 11월 13일 이른 아침, Roland Hanna가 뉴의 한 병원에서 죽었다. 향년 70세. 사인은 심장질환이었다. 10월에는 일본에서 한창 콘서트를 열고 있던 그 때 몸을 돌보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으로 귀국한 직후의 일이었다.

일본공연이 마지막 라이브가 되어 일본의 비너스 레이블이 제작하는 본 작품이 그의 마지막 앨범이 되었다.

그는 클래식 연주에 뛰어나고, 같은 디트로이드 출신인 Tommy Flanagan과 함께 깨끗한 음색, 명쾌한 손놀림, 왼쪽 손놀림의 정교함 등, 결점이라곤 없는 멋진 피아니스트로서 알려진다.

하지만, 그만큼 개성이 없다고도 보여져 오히려 손해를 본 점도 있다. 롤랜드 한나라고 하는 이름을 듣고 즉석에서 대표작을 들 수 있는 팬은 적지 않을까. 하지만 한나는 Erroll Garner에게서 영감을 받은 독자적 리듬감과 아트 테이텀을 방불케 하는 오케스트라적인 표현력 '구자비에 브레보 (Xavier vlevo)'를 일체화 하는, 스케일이 큰 재즈 피아니스트인 것이다.

그의 피아노의 울림의 아름다움과 고도의 즉흥능력을 아는 팬들은 그 실력이 높음을 알리는 앨범이 완성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해도 좋다.

21세기에 들어서자마자, 한나는 비너스 레코드에서 'Dream'과 'Milano, Paris, New York'이라는 걸작을 잇달아 녹음하고 불만의 여지없이 재즈피아니스트로서의 캐리어의 정점을 기록하게 되었다. 전자에서는 스트레이트한 스윙감을 강조하고 후자에서는 존 루이스에게 바치기에 어울리는 격조높고, 맵시 있는 플레이가 시종 유지되고, 로랜드 한나라는 피아니스트의 음색의 아름다움, 고도의 테크닉, 중후한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이 절호의 파도를 타고 비너스에서 발표한 세 번째 작품 'Apres Un Reve' (꿈꾸고 난 후에)'는 사랑해 마지않는 클래식 작품집이다. 반주자는 'Dream'과 'Milano, Paris, New York''과는 달리 Ron Carter와Grady Tate. 카터는 '뉴욕재즈 쿼텟'에서의 동료이기도 하며, 서로 잘 아는 사이이다. 한편 테이트는 한나와 동년의, 또 한나와 같은 정도의 다패로운 캐리어를 자랑하는 베테랑이며 이상적인 포진이라 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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