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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 Art

기타리스트 Bill Frisell (빌 프리셀)


나는 그저 내가 처한 상황에 적절하게 있고자 노력합니다.

나의 것을 강요하고자 노력하진 않습니다. 그것은 (함께 연주하는데)반하는 일이지요.

나는 오히려 나와 함께 연주하는 뮤지션들 누구에게서나 배우려고 노력합니다. - Bill Frisell

 

"저는 꽤나 쑥스러움이 많은 사람이어서 춤을 춘다거나, 싸우지도 못합니다.

그러나, 제가 무대에서 연주를 하게되면 제 내면에 있던 이 모든것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제가 연주를 할 때, 그것은 리얼한 세상 같으며, 그 무대는 실제 생활에서 제가 하지못하는것을

모두 할 수 있게되는 공간입니다" - Bill Frisell

 

기타리스트 빌 프리셀의 작곡보다 미국음악에 대한 보다 결실있는 심사숙고함은 없다.

락과 컨츄리, 그리고 재즈와 블루스를 혼합하면서 그는 그것들과 관련있는것들을 발견해왔다.

즉흥연주와 감각적인 플레이가 이러한 연주속에 녹아있다.

다른 싸구려 혼성모방 예술가들과는 달리 프리셀은 음악에서 즐거움을 최대한 UP하면서

연주를 하면서도 종종 다루기 힘든 분야까지 유쾌하게 다루고 있다. - The New York Times

 

Bill Frisell - From Have A little Faith 92

 

이 앨범에서는 미국의 대중음악의 흐름에서 중요한 자리매김을 해 온 작곡가, 뮤지션들의 곡들이

많이 있다.
Aaron Copland, Bob Dylan, Muddy Waters, Madonna, Sonny Rollins, Stephen Foster,

John Phillip Sousa... 모두들 미국인들의 나아가서 세계인들의 아련한 기억속에 이들의 음악은

한 자리를 차지 하고 있을것이다.

 

미국의 민속음악과 대중음악으로의 관심이 남달랐던 빌 프리셀은 이 앨범에서 특히 그러한 그의

관심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밥 딜런의 곡으로 유명한
Just LikeA Woman...

'Nobody Feels Any Pain, Tonight As I Stand Here In The Rain..

'아마 이렇게 곡이 시작될것이다.

 

이성복 시인의 시(詩)에도 이런구절이 있다.
'...모두 병들었는데 아무도 아프지 않았다'
어쩜 이렇게 가사와 시가 딱 들어맞을까?
하기야 세상이 병들었다고 보는것은 보들레르의 시각이기도 했다고 한다.

 

빌 프리셀의 아련한 꿈결같은 기타 톤으로 'Just LikeA Woman' 을 들어본다.

Joey Baron drums

DonByron clarinet, clarinet (bass)

Kermit Driscoll bass

Bill Frisell guitar, arranger, performer

Guy Klucevsek accordion

Bill Frisell - Just Like A Woman (From Have A little Faith 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