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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 & Jazz

Henri Cartier Bresson [Ⅱ]

Henri Cartier Bresson


찰나의 거장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은 1908년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대부호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어릴 때부터 미술에 관심이 많았는데 처음엔 화가가 될 생각으로 그림을 공부하다 사진작가로 전업했다. 스물 두 살 무렵이던 1930년 마르세이유에서 본격적으로 사진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그는 일평생 라이카 카메라만을 애용했다. 당시는 중형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그는 캔디드한 스넵사진을 찍기 위해 라이카만을 사용했다

그는 일생동안 세계 여러나라를 여행하며 다양한 사진을 찍었다. 그는 무보정주의자로 통할 만큼 사진 후보정을 하지않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사진은 셔터를 누른 그 순간에 모든 것이 결정되기 때문에 순간의 진실성이 훼손되는 사진보정을 극도로 꺼렸다.

동시대 사진작가인 로버트 카파가 죽음을 무릅쓰고 전쟁터와 분쟁지역같은 역사의 정면에 선 작가라면 앙리 베르송의 눈길은 치열한 역사의 현장보다는 그 뒤안길에 서서 인간군상을 인간의 시야로 의도적으로 가장 평범하고 가능한 단순하게 사진의 기록적 속성 그대로 표현하려고 했던 작가라 할수 있다..

그의 사진은 그가 말한 결정적 순간(Decisive Momnet)으로 표현되기도 하는데 순간 순간을 놓치지 않고 잡아낸 아름답고 멋진 장면을 완벽한 구도로 포착하는데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작가로 수많은 사진작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가장 위대한 사진작가로 통한다.

그는 20048395세의 일기로 운명했다.
나는 거기에 있었고 또 그 순간에 삶이 나에게 모습을 드러내는 어떤 방법이 있었다.
- Henri Cartier Bresson -
사진이 그 주제를 가장 밀도 있게 전달해야 하는 것이라면 형식의 관계도 엄격하게 수립되어져야 한다.
사진은 실재하는 사물들의 세계 속에 내재하는 리듬에 대한 인식을 다룬다. 한장의 사진에 있어서
구성은 눈에 뛴 요소들의 동시적 결합과 유기적 종합의 결과이다
사진에는 새로운 종류의 조형성이 있는데 그것은 촬영 대상의 움직임에 의해 만들어지는 순간적인 윤곽의
생성이 있다. 우리는 마치 삶의 전개에 있어서 예감적인 방법이 있듯이 움직임의 조화 속에서 작업한다.
그러나 하나의 움직임 속에는 그 동작의 과정에서 각 요소들이 균형을 이루는 한 순간이 있다.
사진은 바로 이 평형의 순간을 포착해 고정시키는 것이다- 결정적 순간 서문-

1970년 미국 시인, Ezra Pound

늙고 병들었지만 오롯한 정신 세계를

엿볼수 있는 노 작가의 눈빛과
창넘어 들어오는 빛을 멋지게 담아낸 사진...

Alberto Giacometti, Paris, France, 1932


1947년 프랑스, 캬뮤
그는 인물 사진에 대해 "인물사진은 인물의 추함이나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것이 아니라
인물의 특성과 개성을 찾아내는 것" 이라 했다.
위 사진은 카뮤(이방인을 쓴 작가)를 찍은 사진이다.
인물의 특성을 기막히게 포착해 카메라에 담는 그의 재능이 놀라울 정도라 한다.


마르셀 뒤샹, 프랑스 파리, 1968


사무엘 베케트, Personalities, 1964


프랑스, 자코메티, 1961


프랑스 프로방스, 그림자 자화상, 1999


미국 뉴욕시 호보켄의 화재, 1947


그리스 시프노스, 전형적인 전통가옥 지역, 흑백인화, 1961
백색 그리스 전통가옥과 강렬한 태양빛이 만들어낸 그림자..
한적한 시골 마을 골목길의 정적을 깨듯
어떤 소녀가 어디론가 뛰어가는 순간을 잡아낸 걸작이다.


Hyères, France, 1932

작가 꼴레트, 프랑스 파리, 1952


일본 교토 대덕사(大德寺), 1965


이탈리아 로마, 1959


윈저공과 심슨부인, 프랑스, 1951

쟝-폴 샤르트르, 1946

철학자 샤르트르가 누군가와 심각하게 대화하고 있는 모습을 담아냈다.


마릴린 먼로, 미국 네바다주,

영화 ‘잘못 맞춘 짝'(The Misfits) 촬영장에서, 1960




프랑스 파리, 팔레 왕립공원, 1959



프랑스 파리, 생 라자르 역 후문, 흑백인화, 1932
브레송의 사진중 가장 유명한 작품이다.
어느날 앙리는 파리 시내 지하철역으로 사진을 찍으러 나간것 같다.
지하철 역 뒤에서는 무슨 공사가 한창 중이었고 물이 흥건이 고여있다.
공사장 인부로 보이는 사람이 고인 물위를
옷이 젖지 않고 뛰어가려고 널판지 사이를 뛰어가는그 순간을
카메라에 담은 것이다.
사진을 잘 들여다 보면 뛰어가는 남자와 물에 비친 그림자..
멀리 포스터에 그 남자와 정 반대로 무용동작을 보이고 있는 무용수와
극적인 대조를 이룬다.그야말로 결정적 순간인 것이다.
시대의 진정한 증인으로서 그는 정열적으로 20세기를 찍으면서,
자신의 범 우주적인 불멸의 시각으로 우리로 하여금
인간과 문명의 변화를 영원히 기억하게 만들었다.
Oscar Peterson - Plays The Cole Porter Song Book - I Love Par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