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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M - 유럽재즈/크로스오버 뮤직의 산실(産室)

ECM Label소개- ECM

유럽재즈/크로스오버 뮤직의 산실(産室)


1969년 만프레드 아이허가 단돈 16,000 마르크로 혼자 세운 독일의 재즈& 클래식,크로스오버 레이블 [ECM]은 현재 유럽 신을 대표하는 레이블로 평가받고 있다.
과거 클래식 연주자(콘트라베이스)였던 만프레드 아이허는 클래식의 내추럴한 녹음 방식이 재즈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착안, 현재까지도 그러한 취지를 계속 지켜나가며 현존하는 재즈 레이블 가운데서 가장 자연스러운 질감의 사운드를 구현하고 있다.
[ECM]의 음반들은 전반적으로 일단 매우 긴 리버브(울림)을 가지고 있고, CD플레이어에서 트랙 플레이가 시작된 지 5~6초 후 곡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으며, 곡 사이의 간격도 상당히 긴 편이다.
악기소리의 왜곡을 최소화 시켜, 마치 바로 옆에서 연주를 듣는 듯한 현장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이 레이블이 오디오 마니아들에세도 상당한 주목을 받는 요인 중 하나라 할 수 있겠으며, 사운드를 '브랜드'화 시키는 데에 성곡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재킷의 아트워크도 '작품'이라는 표현이 어울릴정도로, 심오함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듯 매우 함축적이며 추상성의 아름다움을 담은 앨범들이 가득하다.
과거에는 만프레드 아이허가 직접 녹음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현재 이 레이블의 수석 엔지니어이자, 과거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첼리스트로, 또한 재즈 기타리스트로 활동하기도 했던 얀 에릭콩샤욱이나 스티브 레이크등의 뛰어난 엔지니어들이 함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