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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 Art + Enjoy

National Geographic Photography Field Guide: Digital Black & White


"그 당시에 컬러필름은 엄두를 못 낼 때라, 내 사진은 모두 흑백사진이었다. 결과적으로 나는 흑백사진을 사랑하게 되었고 흑백사진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이해하게 되었다. 나는 사물들로부터 흑백을 추출하는 방식을 좋아한다. 형태와 감정으로 삶의 꾸밈없는 정수를 드러내는 방식을 사랑한다. 나는 낙엽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초원이 여름 코트를 벗는 대평원의 가을을 사랑한다. 이때야말로 정말 흑백의 본성이 나타나는 때이고 그것은 겨울까지 계속된다. 컬러는 산만하다. 몇 년이 지나도 당신은 내가 컬러사진을 찍도록 만들지 못할 것이다. 아메리카인디언의 생활을 기록하면서부터 나는 정말 삶의 정수에 가까이 다가가고 싶었다."
기억에 남을 만한 유서 깊은 사진들이 대부분 흑백사진이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것은 눈에 보이는 색채 이상의 무언가를 표현해낼 수 있는 흑백사진의 힘 때문이다. 앙리 카르티에-브레송이 말한 ‘결정적 순간’도 방해요소가 훨씬 적은 흑백사진에서 찾아내기가 더 유리하다. 최근에는 작업방식이 전통적인 필름과 암실작업에서 디지털로 옮겨가는 추세에 따라 디지털 흑백사진에 대한 사진애호가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전직 사진부장이며 다수의 수상기록을 보유한 베테랑 사진가인 저자 리처드 올세니우스는 아름다운 예시사진들과 함께 필름과 디지털 사진으로 아름다운 걸작 흑백사진을 만드는 비결을 공개한다.

특히 많은 사진가들이 궁금해하는 주제인 ?컬러 이미지를 톤이 풍부하게 살아 있는 흑백사진으로 만드는 방법에 대해 상세히 실었고, 집에서도 멋진 흑백 프린트를 만들 수 있는 적절한 프린터 정보도 제시했다. 좋은 필름 스캐너의 선택과 스캔 설정 방법, 모니터 캘리브레이션 방법, 포토샵 활용 방법과 데이터 처리 방법은 아직 컴퓨터 장비와 이미지 프로그램을 다루는 데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세계적인 사진가들인 매리언 E. 워렌, 브라이언 피터슨, S. J. 돈 달, 닉 켈시의 인터뷰를 통해 흑백사진만의 매력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현장에서 활용할 만한 실제적인 사진 Tip을 함께 공개했다. 이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것은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가”를 항상 자신에게 묻고 이를 사진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당신에게 가장 좋은 카메라는 당신이 사용할 바로 그 카메라”라는 닉 켈시의 조언은 진정한 사진작업의 의미를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출처: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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