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평자들이나 음악가들 사이에서 얘기하기를 인간의 목소리와 가장 근접한 악기가 바로 색소폰 이라고들 하고 있다. 어떻게 들으면 정말 인간의 목소리를 닮았구나 하는 뉘앙스를 받을 때도 있고 연주자의 블로잉 음색에 따라서는 애절하기도 하고 정열적이고 다이내믹하게 느끼는가 하면 몹쓸 소리로도 들리는 매우 특이한 악기 임에 틀림없다.
색소폰은 다른 혼 악기에 비하면 재즈 씬에 등장한 것이 조금 늦었다고 할 수 있다. 왜냐 하면 초기 뉴 올리언즈 시대 - 딕시랜드 재즈 시대에는 별로 존재 가치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20년대 이후 빅 밴드의 등장과 스윙 시대의 도래에 따라 서서히 색소폰의 귀인들이 그 모습을 나타내게 되었는데, 작곡과 편곡에도 능했던 돈 레드맨, C-멜로디 색소폰의 프랭키 트럼 바우어라든지 클라리넷의 명수이면서 알토 색소폰도 연주했던 버스터 베일 리 등은 실제로 알토 필드로 따졌을 때는 오랜 전설이나 할까 아니면 차라리 창업을 한 인물 들이라 평해도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스윙 시대의 3대 알토 색소포니스트를 예거한다면 쟈니 하지스, 베니 카터 월리 스미스 등이 있지만 이 중에서도 하지스가 당대 최고봉이었다. 하지스의 연주에는 유머와 여유로움과 아름다움이 가득하다. 특히 고음 처리의 재능은 가히 일품이었고 듀크 엘링턴 악단의 간판 스타로 활약한 바 크다. 찰리 파커도 그를 존경하고 사랑했으며. 우디 허맨도 그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이 무렵 베니 카터는 쵸코렛 댄디즈를 이끌고 활약했다. 명쾌한 자기 스타일을 소유했던 그는 40년경에 할리우드로 이주하여 작, 편곡. 스튜디오 세션에도 참여했고 50년대에는 솔로이스트로서 그의 명성을 알렸으며 구김 없이 해피한 연주로 아직까지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월리 스미스는 전자들 보다 매우 어씨하지만 정열적이고 와일드한 연주는 인간적인 매력이 넘친다. 지미 런스포구 해리 제임스 악단 시절의 연주는 잊을 수 없는 일이다. 또한 텍사스 풍의 알토 색소폰으로 캔사스 시티에서 활약했던 버스터 스미스는 전설적인 플레이어로서 찰리 파커에게는 결정적이고 파격적인 영향을 준 인물로 더 유명하다. 결국 여기에서 모던 재즈 알토 색소폰의 개조 찰리 '버드 파커'가 등장하게 된다.
특히 그는 재즈가 인간의 삶의 한 방법이라고까지 주장하기도 했는데. 악상과 파워, 설득력과 기교 등 모든 면에서 재즈사에 남긴 그의 족적은 최고의 알토 색소포니스트임에 틀림없고 40년대 중반부터 55년까지 맹활약을 했었다. 소니 스팃는 파커파의 제일선에서 연주했던 작은 파커였다. 파커의 모든 것을 이어 받은 면도 있지만 그에게는 또 다른 에모션과 감성도 있었다. 루 도널드슨, 제임스무디. 소니 크리스도 확실한 파커파였다. 또 백인으로서는 필 우즈, 찰리 마리아노도 포함된다.
하드 밥의 융성기였던 50년대 중반 이후에도 재키 맥클린, 지지 그라이스. 찰스 맥퍼슨으로 파커파는 전승되었다. 40년대 말에 파커와 레스터 영의 영향을 크게 받으면서도 쿨하고 레니 크리스타노의 음악적 이론을 수용했던 지적인 연주와 개성을 발휘한 리 코니츠의 애드립은 처절하리 만치 철저하게 추구하여 왔던 것이다.
50년대 초에는 웨스트 코스트 재즈의 대두에 맞물려 백인 명 연주자들이 많이 출현하였다. 아트 페퍼, 허브 절러. 레니 니하우스. 버드생크등이 그들이다. 그들 모두 파커나 리 코니츠의 영향 아래에서 존재했다. 그 가운데에서 특히 백인으로 폴 데스먼드는 데이브 브루백과의 컴비네이션으로 실내적인 연주 형태와 그 만의 톤 칼라로 일세를 풍미했었다. 같은 웨스트 코스트 뮤지션 중에서도 편곡을 그다지 중요시하지 않았던 샌 프랜시스코파이기도 하다. 쿨 하면서도 목가적이고 에모셔널했으며 정말 멋지게 부는 아티스트였다.
55년 초에 죽게 된 찰리 파러와 임무 교대를 했다고 할까. 플로리다 태생으로 뉴욕에 진출한 흑인 알토의 거목 줄리안 '캐논볼 애덜리는 소울과 펑키를 잘 조화시켜 새로운 스타일을 강조하게 된 이노베이터이고 파커의 영향권을 벗어나려는 그의 용기와 노력 또한 철저했다. 이 보다는 약했지만 상당히 이지적이고 소울파를 지향하고 작, 편곡에도 견출했던. 블루스의 진실을 추구해 낸 아티스트인 을 리버 넬슨이 있으며, 50년대 말에 혜성 같이 나타난 오네트 콜맨은 새로운 시대의 찰리 파커라고 소란을 피우며 새로운 형태의 뉴 재즈를 주장하고 프리 재즈를 만들었는데, 조셉 셔맨 등의 시카고 전위파와 마리온 브라운 켄 맥킨 타이어 등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에릭 돌피는 콜맨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무조 음악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응축되고 대담한 플레이어로서 애드립의 한계에 도전하기도 했다. 그의 솔로는 바로 모던 아트 그 자체였다고 하면 좀 과한 표현일까? 존 콜트레인과도 커뮤니케이션이 되어 정신적인 면을 많이 추종하게 되었고, 앨범 (아웃 투 런치)에서는 그가 뉴 재즈의 중심 인물임을 과시하기도 했다. 64년에 사망했지만 부커 리틀과의 퀸텟 연주는 재즈사에 남긴 최고의 캄보 밴드였다고 감히 얘기 할 수 있다.
70년대는 퓨젼 재즈의 시기로 흑인들로서는 소울 뮤직 성향이 강한 그로버 워싱턴 Jr 와 행크 크로포드가 두드러지고 백인으로는 신체적인 장애를 음악으로 승화시킨 데이비드 샌본이 독자의 노선을 유지하면서 독특한 울림과 애조를 띤 퓨젼 스타일을 만들어 냈다.
또 70년대 중반에 아트 페퍼가 일선에 복귀하여 50년대의 연주를 초월한 크고 호소력 있는 톤 칼라에 의한 압도적인 플레이와 과감한 모드 수법의 수용과 함께 그는 지금까지의 인기를 상회하는 파격적인 평가와 인기를 누렸지만 결국 오랜 마약 중독에서 온 투명 생활 끝에 탈진되어 유명을 달리했다. 메인 스트림파의 신인으로서는 리치 코울이 출현하였는데 유머 넘치고 생기 발랄한 그의 해피한 플레이는 지극히 양키색 강하고 엔터메인먼트적 감각으로 해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80년대에 들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알토 색소포니스트로는 아트 블래이키 앤드 재즈 메신져스 출신의 도널드 해리슨이 또 아른 유파로 등장하고 있다. 여기에서 하나 재미있는 일은 해리슨의 전임자인 브랜포드 마살리스가 메신저스에서 활약하고 있을 때는 알토 색소폰을 불었다는 사실이다. 지금은 테너에만 전념하고 있지만 해리슨의 특이점은 캐논볼 애덜리와 에릭 돌피의 영향을 혼합해서 그만의 유니크 스타일을 구축하고 있고 특히 캐논볼 애덜리의 영향은 이들에게 파커로서가 아니고 차라리 펑키 시대의 그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는 점이 역력히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무척 흥미롭다.
OTB(Out of The Blue)출신이며 마일즈 데이비스 패밀리이기도 했던 케니 가렛을 필두로 빈센트 허링과 윈튼 마살리스 밴드의 웨스 앤더슨, 또 다른 한사람은 근래까지 마살리스 밴드에서 활약하다 솔로로 전향한 안토니오 하트. 뉴욕의 재즈씬에서 약간 스타일을 달리 하지만 인기를 더해 가고 있는 제시 데이비스도 빼 놓을 수 없다. 전술한 이들 뮤지션들이 캐논볼의 스타일을 추종하는 면면들이다. 결국 이런 현상들은 펑키 시대의 캐논볼 애덜리 밴드의 연주 스타일이 이들 사이에서는 높이 평가되었고, 그로 인해 동일 선상의 맥락을 갖게 된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된다.
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에 걸쳐서 이들과는 다른 그렇다고 간과할 수 없는 인물들이. 스티브 콜맨과 그렉 오스비이다. 이 두 사람은 모두 오네트 콜맨과 캐논볼 애덜리의 모든 스타일을 그대로 밝았다. 그러나 퍼스낼리티는 확실하게 구분하고 있고 또 대범하다고 할 정도의 유명한 연주 스타일에서 블랙 뮤직의 다양한 방향과 수법을 망라한 그들만의 고집스러움을 보이는 M-BASE파의 컨셉트를 완성했다고 보여진다.
이상에서 보았듯이 찰리 파커가 문을 연 모던 재즈 알토 색소폰의 계보나 유파는 그 후 5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고 지금이야말로 극미를 이루어 다채롭고 광범위하게 활약하는 뮤지션들로 만개하고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파커파라 할 수 있는 신인들이 트레디션과 뉴 컨셉트를 기발하고 자유 분방하게 접합시켜 상큼한 연주와 뛰어난 감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더욱이 이들 외에도 세계 도처에서 뉴 버드가 비상을 준비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 아닌가.
알토 색소폰의 형님 격이 되는 테너 색소폰을 알아보자. 벨지움 사람 색소에 의해 발명된 이래 파플러 뮤직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부동의 위치를 점하고 있는 악기이다. 물론 클래식에서도 가끔 사용하기도 하고 색소폰 콘체르토로도 여러 작품이 있다. 작년에 세상을 떠난 길옥윤씨나 먼저 별세한 이봉조씨나 현재 일본과 국내에서 맹활약중인 이정식씨 등이 이 악기의 내심을 알고 있는 연주가라 할 수 있다.
딕시랜드 재즈 시대에는 중요한 테너 색소폰니스트가 없었다. 하지만 색소폰은 빅 밴드와 스윙 재즈 시대 이후에는 결코 빠져서는 안되는 필수 악기가 되어 트럼펫 정도는 아니지만 재즈의 흐름에 강력한 영향을 미쳤다.
테너 색소폰에 있어서 최초의 위대한 솔로이스트는 콜맨 호킨스이다 1923년에 뉴욕으로진출하여 그 해부터 약 10년간 플레쳐 헨더슨 악단에서 솔로이스트로 눈부시게 활약했던 그는 와일드하면서도 늠름하고, 또한 강한 바이브레이션으로 랩소딕한 플레이를 하였다. 40년대에는 비 밥에 도전하는 패기도 보여 주었으며 이에 따라 추종자도 많았다. 호킨스파의 테너맨으로는 발라드에 독자적이고 센시티브하며 에모션이 넘치는 플레이를 구사한 벤 웹스터가 제 2인자로 우뚝 섰으며 익사이팅한 휴 베리도 빠뜨릴 수 없는 아티스트이다.
이 들외에도 돈바이어스, 아이크 쿼벳, 일리노이 쟈케, 럭키 톰슨등이 있다. 특이나 남부텍사스는 테너 색소포니스트의 보고로서 그들 중에는 캔사스시티에서 연주 활동을 거쳐 뉴욕으로 진출한 사람도 많았다. 열거하면 버드존슨, 버디 테이트, 아네트 캅 등으로 텍사스 테너 색소폰의 매력은 각별했던 것이다. 텍사스의 거칠고 남자다운 터프함과 더불어 호방했으며 죽죽 밀어내는 힘있는 연주가 듣는 사람을 시원스럽게 했다. 진정한 테너 색소폰의 일가를 이루었다. 그 중에서도 아네트 캅과 버디 테이트가 발군으로 특별한 인기를 얻었다. 더욱이 이 두사람의 5, 60년대 프레스티지 레코드에 남긴 앨범들은 우수함에 있어서 최고조에 달했고, 아네트 잠은 재즈사에서 보아도 최고의 테너맨 중의 하나라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시카고파의 백인 테너 맨으로 버드 프리맨이 있는데, 백인다운 음색과 악상이 있고 퍼스낼리티가강하였다. 조지 오울드, 플립 필립스, 찰리 벤츄라는 백인이지만 호킨스 파들이다.
호크와 쌍벽을 이룬 흑인으로서는 레스터 영이 있다. 그의 톤 칼라는 바이브레이션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아주 부드럽고 고왔다. 또한 느긋하며 레이지하고 성급함이 란 찾아 볼 수 없음이 레스터 영의 매력이자 개성이기도 했다. 레스터 영의 스타일에 스피드를 높이고 강렬하게 해서 오프 비트를 맞추면 바로 비 밥 테너가 된다. 여기에 편승한 아티스트가 진 아몬즈, 덱스터 고든, 소니 스팃, 워델 그레이 등이다 백인으로서 모던 재즈 테너 색소폰의 개조는 스탠 겟츠이다. 레스터 영 류의 쿨 사운드와 반 블루스적인 감각을 도입했고 앨런 이거, 쥬트 심즈, 앨 콘 등은 백인이지만 스탠 겟츠 보다는 오히려 레스터 영에게 경도 되었다.
웨스트 코스트파의 밥 쿠퍼, 데이브 펠, 잭 몬트로루 리치 카뮤카 등은 게츠의 추종자들이었다. 그러나 빌 퍼킨스만은 레스터 파였다. 하드 밥의 컨셉션을 전면적으로 표현한 흑인 테너 색소포니스트가 진 아몬즈와 소니 롤린즈이다. 이들 이후의 테너 씬에는 결정적으로 이 두 사람의 영향을 받게 된다.
소니 롤린즈의 원류는 찰리 파커이다. 롤린즈는 스무드함보다도 늠름함과, 파워풀, 풀 톤을 중요시했다. 그에 더불어 유모어적인 센스와 자메이카 출신다운 칼립소 취향의 터치라는 특색을 보였다. 그러나 진 아몬즈야말로 혹인으로서는 진정으로 보스 테너 색소포니스트라 할수 있다. 행크 모블리, 쟈니 그리핀, 유세프 라티프, 클리포드 조던, 찰리 라우즈, 부커 어빈 등 롤린즈파는 많았고, 라산롤랜드 커크는 매우 유니크한 멀티 인스트루먼틀리스트였다.
앨범 (테너 매드니스)에서 소니 롤린즈와 함께 연주했던 존 콜트레인은 67년에 급사할 때까지 롤린즈의 라이벌로서 존재해 왔다. 인간성이 나 연주 방식에서도 두 사람은 매우 대조적이었다. 트레인은 웃음이 없고 화가 난 듯한 젊은 테너 맨으로 등장했다. 남의 그늘에 가려 출세하는데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려 그러한 한을 품고 집념에 사로잡혔었다 그러나 60년 이후 마일즈 데이비스로부터 모드 수법과 인도 철학에서 영향을 받은 그는 정신성이 강한 플레이를 하게 되었다. 그는 철저한 롱 솔로로 애드립의 한계에 도전했고, 축약해서 부연한다면 소니 롤린즈는 타고 난 음악의 천재성을 표현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하면 존 콜트레인은 대기만성형의 노력과 각고의 자의식을 계발해 낸 후천적인 달인이라해도 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웨인 쇼터는 콜트레인의 직계 전승자로치 블랙 매직적인 악상을 전개했다. 그는 마일즈 데이비스 뉴 퀸텟과 웨더 리포트를 거쳐 솔로로 돌아왔다. 조 헨더슨은 웨인 쇼터보다 격이 조금 떨어지는 감이 있지만 현재는 원숙미를 더하고 있으며 패로아 샌더스는 트레인으로부터 어떤 미묘한 공감대를 형성하여 한때는 보다 하드 보일 한 연주를 감행하기도 했다. 또 알토 색소폰의 오네트 롤맨에 필적할 수 있는 테너맨이 알버트 아일러로 전위적이고 아방가르드한 테너 플레이어지만 소니 롤린즈 영향으로 출발하여 뉴 을리 흑인 영가를 도입한 스퍼리규얼 트래디션의 전위라 할 수 있는 플레이에 오히려 참신함이 엿보인다. 아치 세프도 60년대의 중기에 뉴 재즈파로 등장해서 플릭키한 톤도 사용하고 파워 풀하게 휘몰아 치기도하여 콜트레인의 제자리라는 인상을 받았지만 70년대 중기 이후의 연주에서는 듀크 엘링턴의 곡을 즐겨 연주하기도 하고 또 다시 전통파로서의 회귀도 적극 추진한 바 있다. 70년 대에는 콜트레인의 맥을 이은 마이클 브렉커를 필두로 데이브 리브캔, 스티브 그로스맨, 밥 민쳐, 밥 버극 탐 스코트 존 글레머 등 열거하기 힘들 점도로 추종 세력들이 이 시대를 수놓았다.
여기에 흥미를 더하는 것은 그들의 면면에서 알 수 있듯이 그 당시의 콜트레인 추 종자들의 대부분이 백 인들이었다는 점이다. 물론 혹인 뮤지션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젊은 텍사스 테너맨 빌리 하퍼, 중후한 멋파 인상을 가진 릭키 포드가 등장했지만 그러나 콜트레인의 긍정적이고 밝은 면을 스타일로 내세운 것은 대부분 백인 뮤지션이었다. 여기에서 한마디 영향력을 끼친 사람이 웨인 쇼터이다. 또 존 콜트레인과 웨인 쇼터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그들만의 개성을 강하게 표출해 온 별종의 테너 맨들도 나타났다. 그 중에서 아버지 본 프리맨에게 크게 영향을 받은 치코 프리맨이 있고. 아방가르드적 팩터와 프리 재즈에 분칠하지 않은 플레이를 구사하는 데이비드 머레이 등이 각기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귀족적인 풍모와 레스터 영의 논 비브라토적인 톤 칼라, 퍼스낼리트 강한 스코트 해밀턴과 콜맨 호킨스의 호방함과 전통 재즈 뉴 올리언즈 재즈의 강력함을 주무기로 한 베니 월러스가 출현하였다. 이 무렵 노르웨이에 는 얀 가바렉이라는 유니크한 존재가 나타났다.
80년대 이후 테너 색소폰 필드에는 흑인인 브랜포드 마살리스를 선두 주자로하여 뉴 메인스트림에 기조를 둔 정통파 스타일의 뮤지션이 다수 배출되었다. 여기에서 한가지 주목해야 할 점은 테너 씬에서 공유하고 있는 롤린즈, 콜트레인, 쇼터 등 3인의 영향하에서 각기 개성을 추구하고 있지만 결국 동일 선상에서 그들은 존재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이들 모두가 테너 맨의 영향만을 받은 것이 아니라 다른 악기를 연주하는 뮤지션의 영향력도 무시 할 수 없다.
브랜포드 마살리스를 필두로 하여 빌리 피어스, 랠프 무어, 자본 잭슨이 있고, M-BASE파출신의 게리 토머스가 발군이며 이들을 이은 현재 재즈씬에는 마일즈 패밀리 출신의 릭 마기차, 월러스 루니의 친동생 안토아누 루니, 존 콜트레인의 아들 래비 콜트레인, 그리고 요즈음 갑자기 스포트 라이팅 된 조슈아 레드맨이 있다. 물론 그도 오네트콜맨과 쌍벽을 이루는 유명한 테너맨 듀이 레드맨의 아들로 하버드 대학 출신의 수재이다. 장래가 촉망되는 지적인 연주자로 기대 해 본다.
TenorSaxophone (테너 색소폰)알토보다 낮고 바리톤보다 높은 음역을 가진 색소폰.
알토 색소폰과 비슷한 것 같지만 크기가 더 크고 네크부분의 모양도 알토와 다르게 되어있다. 음역은 B플랫으로 낮고 굵직한 소리를 낸다. 콜트레인 등 정통적인 째즈뮤지션들이 많이 이용해 왔다. 뭐니뭐니해도 색소폰의 매력은 역시 테너 색소폰인 것 같다.
벨기에의 Adolphe Sax (아돌프 색스)가 만들어 1846년 파리에서 특허를 얻었다.
마우스 피스는 클라리넷과 비슷한 싱글리드이고 관은 금속으로 된 포물형 원추관(圓錐管)이다.
또 클라리넷은 폐관진동(閉管振動)이지만 이것은 플루트나 오보에처럼 개관진동(開管振動)이다.
색스는 같은 군(群)에 속하는 악기로 넓은 음역을 연주할 수 있도록
소프라니노 ·소프라노 ·알토 ·테너 ·바리톤 ·베이스 ·콘트라베이스의 7가지를 한 쪽으로 하여
취주악용과 관현악용의 2가지를 만들었는데, 그 중에서 알토와 테너가 넓은 분야의 음악에 쓰이고 있다.
소프라노는 관이 곧지만 알토 이하는 상부와 하부가 S자형이고, 음색은 목관과 금관의 중간으로
폭넓은 육성적인 울림이 독특하며, 저음악기에서 고음악기까지 음색의 통일이 잘 되어 있다.
연주법은 다른 목관악기보다 쉬우며 발명 후 급속히 일반화되었다.
취주악에서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나, 관현악에서는 독특한 울림 때문에
다른 목관악기와 조화가 잘 잡히지 않아 효과면에서 독주부분에 쓰이는 일은 있어도
목관악기로서의 정석적인 자리는 없다.
한편 경음악분야에서는 재즈의 유행과 함께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주요한 악기가 되었다.
예술음악에서는 발명 직후에 프랑스의 작곡가들이 사용하였는데,
C.L.A.토마, 마스네, R.슈트라우스, 힌데미트와 같은 작곡가들도
곡 중에 이 악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괄호의 쓰여진건 악기의 조 입니다.
소프라노는 일반적으로 직관(直管)이며, 알토 이하는 적당한 곳에서 관을 구부리면서
색소폰의 음색은 목관, 금관 어느 것에도 없는 아주 독자적인 것이다.
컵 모양의 마우스 피스(mouth piece)에 연주자가 입술 떨어 소리를 만들어 냅니다.
공기는 연주자의 입술과 함께 진동해서 관 안에서 진동 파장을 형성하게 되는데,
입술의 긴장을 변화시킴으로써 연주자는 다른 높이의 소리를 낼 수 있다.
이렇게 립리드를 사용하여 입술의 배음으로 소리를 내는 악기를 금관악기로 구분합니다.
리드 없는 악기로서 플룻족(피콜로 등), 싱글 리드악기는 클라리넷족 및 색소폰족,
더블 리드악기는 오보에 족, 파곳족 등입니다.
또 관의 형상에 따라 원통관인 것은 플루트족, 클라리넷족이고,
원추관에서는 오보에족, 파곳족, 색소폰족 등이 그것입니다.
입술의 배음을 가지고 음정을 만들어내면 금관악기군으로 구분합니다.
색소폰은 만들어질 당시 군악기로서 만들어졌고, 그 이후로도 대중음악 악기로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Art Pepper 아트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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