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를 처음듣기 시작하는 분은 듣기편한'Smooth Jazz'나 'Contemporary Jazz' 'Fusion Jazz',
그리고, 그루브한 감을 좋아하시는 분은 'Acid jazz' 'Funky jazz' 같은 장르를..
그리고, 'Jive Jazz' 'European Jazz' 'Orchestral Jazz' 'Soul-Jazz & Boogaloo' 'Latin & Brazilian Jazz' 로 범위를 확대해서 들으시다가....
점차 예전 초기 재즈 이를테면(순서는 상관없음) 'Cool Jazz' 'Modern & Be-Bop Jazz' 'Hard Bob Jazz' 'Swing Jazz' 'Traditional Jazz& Regtime' 'Avnt-Garde Jazz' 'Free Jazz' 등으로 파고드는것이 재즈에 쉽게 접근하는 방법 입니다.
재즈란 장르가 워낙 방대해서 전부 들으려고 한다면 수만장을 들어야 합니다.
아래음반은 어느정도 재즈를 아는분을 위한 추천작 입니다.
1. BJ 4 - Bob James
=>1976 년 작으로 '휴버트 로스' 의 풀룻 과 '아트 파머'의 '트럼펫이 전면에나서 전작에비해 훵키 한 소울 감각이 강조된 스타일 의음악을 구사하고 있음.특히 트럼펫과 풀룻의 인터플레이가 돋보이는 'Where The Wind Blows Free' 는 8,90년대우리나라 미군방송 (AFKN) 이 Camp(기지)설명때 시그널뮤직 으로 사용된 유명한 곡이다.
2. Award Winning Drummer - Max Roach
=>트럼펫주자 '부커리틀'이로치퀀텟 에 활동할무렵의 앨범으로 로치의 다채로운 드러밍이 압권인 작품. 최고의 테크니션중 한명인 로치는 기교에만 치우치지않고 자신의 음악성 을 표현하고있다.. 재즈드럼의 묘미가 돋보이는수작.
3. Funk Unit - Nils Landgren
=>이앨범은 훵키한 애시드 적인 맛이 나는 앨범으로 스웨덴의 트럼본주자 '닐스 란드그렌' 이 훵키재즈 를구사하는 '마세오파커' 랩퍼 '매그넘콜트레인' 등과 협연한 1994년 작이다 에너지넘치는 사운드와 신나는 훵키리듬과 세련된 랩등이 돋보이며 , COOL JAZZ 의 창시자인 "마일스 데이비스"의 'So What' 을 Funky Jazz 로 들을수있는 매력있는 앨범이다.
4. Piano Album - Jack Dejohnette
=>'맥스로우치' 와더불어 최고의 재즈드러머 로 평가받는 '잭 디조넷'은 피아노에도 일가견이 있는데 대가들과 견줄만하다 . 드러머 특유의 퍼커시브한 감각이 가미되면서 독특한 피아니즘을 구축하고 있다. 그의 익사이팅하고, 현란하고,파워풀한 드러밍을 피아노에 접합한 흥미로운 수작.
5. Chartbusters - John Scofield
=>'존 스코필드' '하이램 블록' '데이빗 퓨친스키'이 삼인의 기타리스트 들은 R&B 색채가 강한 독보적인 기타연주를 하는 뮤지션 들로 알려져있는데 여기에 올갠에 '로니 스미스' 섹소폰에 '크레이그핸디' Return To Forever 출신의 드러머 '레니 화이트' 등이 가세한 프로젝트 그룹 '차트버스터스' 의 1995년 작. 정말 뛰어나다.
6. Love Within the universe - Ryo Kawasaki
=>(일본음악계에서 알아주는 작 편곡자 이자 '다까나까' 이후 뛰어난 기타리스트로 이름높은 '료 가와사키'의 1994년 작이다소울, 훵크, 라틴, 댄스 를 믹스시킨 스타일로 애시드 스타일이면서도 '웨스트 코스트 퓨전'의낙천적 분위기를 접목시킨 무척 독특한 음악을 구사하고 있다.
7. Groovin - Zachary Breaux
=>텍사스 출신의 기타리스트 '자카리 브로' 는 '로니 조던'과함께 애시드적인 스타일로 이앨범에서 참여한 '도널드 버드' '스탠리 터렌타인' '로이에어즈' 등 소울풀한 뮤지션 과의 협연을 통해 몸에밴 진한 소울 감각을 이데뷔 앨범에서 맘껏 표출 시키고 있다 .. 이앨범의 성공을 바탕으로 후에 더욱Funky 한 스타일의 2집 'laid back' 을 내놓게 된다.
8. Different Strokes- The Robert Honner
세계적 퍼커션 주자 '로버트호너' 가이끄는 퍼커션그룹의 1991 년 레코딩. 전세계 100여개국의 퍼커션을 동원하여 원시적인 정글사운드에서 현대의 기계소리까지 표현하는 실험적이고 독보적인 퍼커션음악과 완벽한 녹음이 듣는이를 음의 한계영역 으로인도한다. 현대음악의 거장 '존 케이지' 와 전무후무의 록드러머 'John Bonham' 에게 헌정하는 곡이수록되어 있다.
퍼커션뮤직의 결정판..
9. Mann To Mann - The Mann Brothers
=>tower of power의 섹소폰주자 '데이빗 맨'과 michel camilo trio 의 베이시스트 '네드맨'이 모인 형제듀엣 '더맨 브라더스' 의 데뷔앨범으로 1994년작. '척 로브,데이브 새뮤얼스, 대니 갓리브'등 막강한 세션에 유니크한 소울브라스 록 그룹 'Tower Of Power' 가 협연함으로서 이앨범의 무게를 업그레이드 시키고있다. Soul/Funk 적 감각 과 스윙감을 절묘하게 배합한 독특한 음악성이 돋보이며, Funky Jazz 의 교과서 적인 스타일을 추구한 음반이다.
10. Spring Song - Eugen Cicero
=>루마니아 태생으로 바흐를 전공한 피아니스트 '오이겐 키케로' 자끄루지에르 와함께 심오하고 뛰어난 '재즈 클래식 퓨전'
아티스트로 평가 되고있는 그가 '모차르트, 헨델, 바흐' 등 친숙한 클래식 주제에 재즈 인스피레이션을 불어넣어 연주한 트리오(피아노,베이스,드럼)앨범이다. 연주가 진행될수록 파워풀한 임프로비제이션의 긴장감을 십분 느낄수 있으며특히 심플한 테마를 강력하고 화려한 즉흥연주로 전환시키는 탁월한 능력이 인상적인 앨범.
11. 'Jazz street' - Jaco Pastorius
=>1988년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일렉트릭 베이스의 혁명아 '자코 파스토리어스'의1986년 앨범. 드러머 '브라이언 멜빈' 과 주축을이룬 그의 유러피언 밴드의 작품으로 록의 Feeling 이 강한 퓨전앨범이다 . 파워넘치는 드럼과 훵키한 베이스가 펼치는 인터플레이는 참신하고 진보적인 맛을 느낄수있다.
12. 'Lament For BookerErvin' - Booker Ervin
=>찰스밍거스 밴드 에서 발군의 기량을 보이다 1970년 요절한 전설적 섹소폰연주자 '부커 어빙'의유작. 1965년 베를린 재즈페스티벌 에서 '케니드류 트리오'와 펼치는 이 처절할정도의 명연은 재즈역사상 전무후무할 블루스의 걸작으로 평가되고 있다.특히같이 수록된 'Lament for booker' 는 그의동료였던 피아니스트 '호러스 팔랜'이 그를 추도하기 위해 연주한 피아노 솔로곡 이다.
13. 'Plays Music Of Thrlonious Monk" - Kronos Quartet & Ron Carter
로스오버 클래식 또는 현대음악의 최고 연주단으로 명성이높은 '크로노스 쿼텟'과 현존 최고의 베이시스트 "론 카터" 가 가장 위대한 비밥 피아니스트 로 추앙받고있는 "텔로니어스 몽크" 의 명곡을 독특한 해석으로 연주하고있는 걸작앨범 이다.
14. 'Exit' -Pat Martino
=>뮤지션들 특히 기타리스트들 사이에서 최고의 연주자로 이름높은 기타리스트 '펫 마티노'의 최고 걸작앨범 아랍인 아버지와 이태리인 어머니라는 혈통의 특이함과 초기에 리듬앤 블루스밴드 에서의연주경력으로 그의톡특한 음악세계가 형성되었다고함. 기타팬이라면 꼭 들어야할 재즈기타의 명반중 하나.
15.'Classical Soul' - Antoine
=>프랑스 출신의 재즈기타리스트 '마크 안투아네'는 'International School Of Classic Guitar' 등의 대학에서 클래식 기타를 전공한 연주자이다. 이러한 음악적 기초위에 프랑스적 로맨티시즘,재즈와 소울감각을 믹스하여 매우 유니크한 음악을 선보이는 뮤지션이다 나일론 스트링의 클래식 기타로 연주되는 훵키한 스타일의 재즈와 간간히 들려오는 프랑스어 랩은 다른 어느 레코딩에서 접할수 없는 참신하고 세련된 매력을 느낄수있다.
16. 'The Pantasy Band' - The Pantasy Band
=>타리스트 "척로브",Special efx 의 퍼커셔니스트 "조지 진다",Spyro gyra 의 창설멤버인 바이브주자 "데이브 새뮤얼스",베이시스트 "존 리"등 최정상 뮤지션으로구성된 프로젝트밴드 The pantasy band 의 1993 년도앨범.Spyro gyra의 음악성향과 비슷하지만 강약 완급조절이 탁월하며 세련된 로맨티시즘 이 일품이다. 훵키한 오리지널 과는 완전히달리 슬로우템포로 연주되는 'FANTASY'(Earth wind & fire 의곡)에서 이들의 음악적역량이 여실히 드러난다.
17. 'The Way In' - Jaff Richman
=>퓨전재즈 기타리스트 '제프 리치맨'의 1993년레코딩이다. '재즈기타의 신' 이라는 별명의 '알디메올라' 칙코리아그룹의 기타리스트로 막강한 테크닉의 소유자 '프랭크 갬벨' 그룹'TO TO'의 기타리스트 '스티브 루카서' 그리고 독보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존 애버크롬비'등 초호화 진용의 기타리스트들과 협연을 펼치고 있다. 이들 슈퍼기타리스트 들은 각기 뚜렷한 개성의 연주로 한계영역에 도전하고있어 투철한 음악정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18. 'Jazzpana' - Al Di Meola & Vince Mendoza
=>정열적인 리듬.자유스러운 즉흥연주 등 재즈와 플라멩코(스페인) 는 그음악적 특성이 매우흡사하다.'재즈파나'는 '아리프 마딘'과 '빈스 멘도자'의 어레인지와 작곡 그리고 WDR빅밴드 의 완벽에 가까운 오케스트레이션 과 '알디메올라', '마이클브레커"등 최강의 뮤지션들의 협연에의한 플라멩코-재즈 의 완성으로 평가되고 있는 걸작으로서 마일스데이비스 와 빌에반스의 'Sketches Of Spain' 에 필적할 앨범.
19. 'New York Stories' - Kenny Drew & Hank Jones Great Jazz Trio
=>케니드류와 행크존스. 재즈피아노의 이두거장이 펼치는 재즈피아니즘 의 결정판. 바인딩과 하트의 견고한 백업위에 화려한 어법을 구사하는 드류와 깊이있고 오소독스한 존스가 마음껏 활보하면서 각자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20.'Groovin' Red - Red Garland Trio
=>1984년 사망한 피아니스트 '레드 갈랜드'는 걸작앨범 'Groovin' 으로 리리시즘 넘치는 독보적인 피아니즘을 구축했던 재즈의 거장이다 특히 소울감각을 세련된 터치로 표현 함으로써. 일부에선 '빌 에반스' 보다 한수위 로 평가 하기도함 이앨범은 그의 1977년 앨범으로 '빌 에반스 트리오'의 드러머였던 '필리 조 존스' 그리고 베이스에 '르로이 비니거'와 함께 피아노트리오의 진수를 들려주는 걸작이다.
21. 'SO Easy To Remember' - Stephane Grappelli
=>재즈 바이올린 의 대부 '스테판 그라펠리' 의 85세 생일기념 으로 제작된 1993년 레코딩이다. 현란한 테크닉과 심오한 음악성을 겸비한 베이스의 최고봉 '론 카터' 를 비롯하여 오소독스 한 연주로 유명한 기타리스트 '케니 버렐' 드럼에 '그레디 테이트' 등 대가들이 협연하고 있다. 달인의 경지를 넘어선 그라펠리가 마법의 바이올린 터치로 스탠더드 곡의 진수를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는 걸작앨범 이다.
22. 'The Man From Barcelona' - Tete Monyoliu Trio
=>스페인의 대표적인 재즈 피아니스트 이자 유럽재즈계의 거목인 '떼떼 몽토리우'가 체코 출신의 베이시스트로 독보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조지 므라즈' 그리고 드럼에 '루이스 내쉬'와 트리오로 레코딩한 1990년 앨범. 마일스 데이비스의 'Tune up' 존루이스의 명곡 'Django' 그리고 'Autumn Leaves' 등 스탠더드 넘버를 연주하고 있다. 몽톨리우 의 독보적인 스윙 Feeling 과 날렵한 터치 그리고 세련된 로맨티시즘이 돋보이는 걸작 앨범.
23. 'Romantic Ballads' -Harry Verbeke
=>네덜란드 의 대표적 색소폰 주자로 이름이 높은 '해리 버벡'의 재즈 밸러드 명곡 앨범. 그의 색소폰 컬러는 '벤 웹스터' 와 '폴 데스먼드' 처럼 무척 따스 하면서도 소울 감각이 넘치고 있어 국내 팬들의 취향에 딱 들어맞는 다는 느낌이 든다. 해먼드 올갠의 소울풀한 배경에 흐느끼는 듯한 색소폰 연주로 'Georgia on my mind' 'You Don't Know What Love Is' 등 11곡의 주옥같은 고전들을 감상할수있는 앨범.
24. 'Articulation' - Rodney jones
=>'웨스 몽고메리' 스타일을 계승하고 있는 정통파 재즈 기타리스트 '로드니 존스' 의 1978년 레코딩.둔탁한 톤의 분절음,엄지손가락 주법, 그리고 진한 소울감각 등이 흔히 들을수 있는 퓨전 기타리스트 와는 확연히 구별되는 유니크한 매력을 느낄수 있다. '월러스 루니' 밥 민쩌' '아서 블라이드' 등 숨은 거장들의 연주를 접할수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25. 'It's You or No One" -Sarah Vaughan
=>'사라본' 은 '타고난 미성'과 '풍부한 감정 표현력' '그리고 탁월한 가창력'등 보컬리스트 로 갖추어야 할 모든 조건을 고루 갖춘 완벽한 뮤지션 으로 평가 되고 있다. 새라 본 40여년간 재즈 보컬의 여왕으로 군림했던 그녀의 데뷔 초기 인 1940년대말의 진귀한 레코딩 이다. '찰리 파커' 디지 길레스피' 버드 파웰' 등 당시 비밥의 최고 연주자 들과의 협연과 '리차드 몰트비 오케스트라' 와 '테드 데일 오케스트라' 등 빅밴드 와의 협연이 수록되어 있다. 녹음연대를 감안해 볼때 실로 믿기 어려울 정도로 좋은 음질의 레코딩 으로서 보컬 팬들의 표적 이었던 앨범이다.
26. 'Shaw 'Nuff' - Dizzy Gillespie
=>'디지 길레스피'는 '찰리 파커', '버드 파웰'등과더불어 모던재즈의 주류인 '비밥'을 창시한 위대한 음악가 이다. 이앨범은 그의 예술혼 이 가장 투철한 시기였던 1940년대말 의 레코딩으로 '찰리파커' '덱스터 고든' '새라 본'등 대가들과 협연하고 있다.그의 최고 걸작으로 평가 받고있으며 개화하는 모던재즈의 약동적인 흐름이 역력히 배어있어 역사적 의미도 부여되는 귀중한 음반이다.
27. 'Inner fires' - Bud Powell
=>1964년 42세의 나이로 사망한 "버드 파웰"은 항상 '천재'또는 '경이적인' 등의 수식어가 동반되는 비밥사상 가장 독보적인 피아니스트 이다. 이앨범은 전성기인 1953년의 트리오연주를 완벽한 음질로 담고있어 발매당시 상당히 화제가 되었던 음반이다.'빌 에반스'를비롯하여 '칙 코리아' '허비 행콕' 등의 후세대 거장들이 파웰 로부터 지대한 영향을 받았음을 알수있다.
28. 'Plays Standards' - Kenny Drew Trio
=>'케니 드류'가 세상을 떠난 이래 그의 트리오는 '빌 에반스 트리오' '행크존스 그레잇 재즈 트리오' 와 함께 재즈 사상 최고의 3대 트리오 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앨범은 말년인 1992년 일본 '블루노트 클럽' 실황 앨범이다. 섬세한 리리시즘 과 정제된 스윙감을 갖춘 치밀한 인터 플레이로 13곡의 스탠더드 넘버를 연주한 이 Live앨범 에서 드류의 음악적 진가가 완벽하게 발휘되고 있다.
29.'Berlin Concerts' - Eric Dolphy
=>"에릭 돌피"는 재즈사상 유래를 찾을수없는 '멀티 인스트루-멘탈리스트'로서 또한 비밥과 프리의 중계적 역할을한 인물로 명성이 높다.돌피 사후에 많은 유작들이 발표 되었지만 '독일 음반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이앨범 이야말로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유작이다. 1961년 8월30일 '베를린 공연'실황을 담은 이앨범에서 전성기를 맞이한 돌피는 불가사의한 연주력으로 시종일관 듣는이를 압도하고 있다.
30. 'The Champ' - Sonny Stitt
=>1982년 서거한 비밥시대 마지막 거장 색소폰 주자 '소니 스팃'은 '디지 길레스피' '텔로니어스 몽크' 등과 함께 비밥 최고의 연주자로 평가되는 거장이다.그의1973년 레코딩 앨범으로 피아노의 달인 '듀크 조던' 이 협연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실로 독자적인 색소폰의 미학을 표출 시키는 거작으로 이앨범에서 그가연주한 명곡 'All The Things You Are'는 최고의 명연으로 기록되고 있다.
31. 'Money Jungle' - Duke Ellington
=>빅 밴드의 상징과도 같던 듀크 엘링턴(Duke Ellington)이 그를 존경해오던 두 진보적인 연주자들과 피아노 트리오의 구성으로 발표한 이 작품은 음악적인 것은 물론이고 거장들의 만남 자체만으로도 커다란 의미를 담고 있다.재즈의 정통성을 지닌 엘링턴과 실험적인 찰스 밍거스(Charles Mingus), 이 두 스타일을 모두 떠받쳐줄 수 있는 드러머 맥스 로치(Max Roach)가 펼치는 진지한 연주는 듣는 이로 하여금 음악속으로 빨려들게 하는 강한 흡입력을 지니고 있다.듀크 엘링턴의 오리지널 'Caravan'과 타이틀곡 'Money Jungle', 'Very Special' 등 긴장감과 중후한 기량이 유감없이 펼쳐지는 트리오 앨범의 명작이다.
32. 'Still Live' - Keith Jarrett Trio
=>키이스 자렛의 연주를 재즈와 클래식의 범주에 가두려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무한한 창조력과 신들린 듯한 열정이 빚어내는 그의 연주는 어떠한 형식으로도 정의하기가 곤란하기 때문이다.'La Scala', 'The Koln Concert' 등 일련의 솔로연주 작품들이 키이스 자렛의 진가를 확인시켜 주었다면 본작 'Still Live'는 그의 스탠다드 트리오와 함께 피아노 트리오가 표현할 수 있는 한계를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Autumn Leaves', 'My Funny Valentine', 'Song Is You' 등 친숙한 선율의 스탠다드 곡들이 키이스 자렛 트리오의 눈부신 연주를 통해 새로운 음악으로 다시 태어난다.연주 사이사이에 들려오는 자렛의 신음소리가 인상적인 여운으로 다가오며 관중들의 뜨거운 호응이 라이브 연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생동감을 전하고 있다.
33. 'Flight To Denmark'- Duke Jordan 73년 Steeple Chase
=>찰리 파커(Charlie Parker), 스탄 겟츠(Stan Getz)와 같은 거장들의 반주자로 활동하던 듀크 조단(Duke Jordan)은 오랜 공백기를 거쳐 73년에 이 앨범을 발표하며 자신의 때늦은 전성기를 구가하게 된다.앨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듀크 조단은 덱스터 고든(Dexter Gordon)처럼 미국을 떠나서 덴마크로 이주하였고 유럽의 대표적 레이블인 Steeple Chase에서 일련의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하며 제 2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펼치게 되었다.'Flight To Denmark'는 듀크 조단의 대표작이며 아름다운 북유럽의 설경을 배경으로 서있는 조단의 모습에서 앨범에 담긴 서정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중후한 베이스연주로 시작되는 'No Problem'은 조던의 오리지널 곡으로 쉽게 다가오는 멜로디와 물방울처럼 영롱한 피아노 연주가 일품인 곡이다.이 곡을 포함하여 'Jordu', 'Filight To Denmark' 등 5곡의 오리지널 연주곡과 4곡의 스탠더드곡 곡들을 편안하게 연주하였다.
34. 'Recollections' - Kenny Drew Trio
=>50년대 모던 재즈의 중심에서 활동하다가 유럽으로 이주하여 탐미적인 연주세계를 확립한 케니 드류(Kenny Drew)의 후기 걸작앨범이다.그의 초기와 전성기의 작품들에 비해 재즈의 본질적인 맛은 다소 떨어지지만 서정적인 연주와 아름다운 선율이 맑은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수작이다.
클래식의 소품처럼 인트로를 장식하는 'Golden Earrings'와 영화 '쉘부르의 우산'에 삽입되어 우리에게 잘 알려진 'Les Parapluies De Cherbourg'.그리고 뛰어난 베이스 연주자 닐스 헤닝 오스타드 페데르센(N.H.O.P)이 베이스로 멜로디연주를 하는 'Gentle Rain' 등 주옥같은 연주가 감성적으로 펼쳐진다.케니 드류의 오리지널 작품인 'Copenhagen Blues'와 'Recollection'에서는 노장의 회한이 가득 담긴 피아노 연주가 N.H.O.P의 베이스연주와 대화하듯 펼쳐지고 있다.
35. 'We Get Requests' - Oscar Peterson Trio
=>섬세하고 기품 있는 피아노 연주자 오스카 피터슨(Oscar Peterson)의 64년 트리오 편성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오스카 피터슨의 명확하고 품위 있는 피아노선율과 레이 브라운(Ray Brown)의 깔끔하고 중후한 베이스라인.그리고, 빈 공간을 메우듯 부드러운 브러쉬를 센스있게 사용하고 있는 에드 티그펜(Ed Tigphen)의 드럼연주는 다양한 레파토리들을 완벽한 피아노 트리오 음악의 걸작들로 바꿔 놓았다. 안토니오 카를로스 자빔(Antonio Carlos Jobim)의 작품인 'Quite Nights of Quite Stars'와 'Girl From Ipanema'를 비롯하여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My One and Only Love' 등 감성을 울리는 선율들이 작품전반에 걸쳐 펼쳐진다.
이 앨범은 시대를 뛰어넘은 명작으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이며, 재즈에 입문하게 되는 사람들에게 주저함 없이 권할 수 있는 앨범이기도 하다.
36. 'Thelonious Monk Trio' - Thelonious Monk
=>두 종류의 트리오 구성으로 연주한 몽크(Thelonious Monk)의 대표적인 트리오 앨범이다.아트 블래키(Art Blakey), 퍼시 히스(Percy Heath)와는 52년에, 맥스 로치(Max Roach), 게리 맵(Garry Mapp)의 리듬 파트와는 54년에 녹음하여 몽크의 개성적인 연주가 리듬라인과 시간의 변화에 따라 어떻게 적응하는지를 알 수 있는 작품이기도하다.특히, 이 시절 몽크의 연주는 대중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였기 때문에 대중성보다는 연주의 완성도와 자신의 작품에 대한 자유로운 표현에 주력할 수 있었다.이 앨범에 수록된 몽크의 오리지널 'Bemsha Swing', 'Blue Monk', 'Little Rootie Tootie' 등은 트리오 연주의 매력과 더불어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몽크만의 독창성이 돋보이는 곡들이다.또한 'These Foolish Things', 'Just A Gigolo'와 같은 스탠다드를 자신의 개성으로 재창조해내는 몽크의 놀라운 연주가 담겨있다.
37. 'South Of The Border, West Of The Sun' - Claude Williamson Trio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에 등장하는 곡들의 연주를 모아놓은 소설음악형식의 앨범이다. 하루키는 젊은 시절 재즈 카페를 직접 운영한 경험이 있는 재즈 매니아이며 그의 여러 작품에는 음악에 대한 감성을 적절하게 모티브로 사용하여 독자로 하여금 음악적인 체험을 갖게 하는 독특함이 담겨있다.특히 이 작품에는 전편에 걸쳐 피아노 트리오의 선율이 느껴지는 표현들을 두드러지게 사용하여 클로드 윌리암슨(Claude Williamson)의 섬세하고 서정적인 연주와 완벽하게 조우하고있다.
냇 킹 콜(Nat King Cole)의 목소리로 유명한 'Pretend'와 영화 카사블랑카의 주제음악으로 쓰였던 'As Times Goes By'는 원곡이 지니고 있는 감성을 부각시켜 더욱 애절한 느낌으로 연주하고 있으며 하루키가 운영했던 재즈 클럽의 이름이기도 한 'Robin's Nest'와 메인 테마의 성격이 짙은 'Star Crossed Lovers' 등 소설에서 이루어지는 상상속에 연주를 윌리암슨 트리오의 수채화와 같은 서정으로 들려주고 있다.
38. 'Sunset & Mockingbird' - Tommy Flanagan
40년대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모던 재즈의 중심에서 50년 동안 꾸준히 활동해온 토미 플래너건(Tommy Flanagan)은 그야말로 재즈의 살아있는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존 콜트레인(John Coltrane), 소니 롤린스(Sonny Rollins), 엘라 핏츠제랄드(Ella Fitzgerald)와 같은 거장들의 사이드맨으로 활동하다가 자신의 독자적인 연주세계를 펼치며 'Eclypso', 'Jazz Poet'등의 명작들을 발표하였고 서정적이면서도 섬세한 피아노연주의 묘미를 들려주었다.
98년 블루 노트로 이적하여 발표한 이 앨범은 플래너건의 67회 생일을 맞아 자신의 트리오와 함께 빌리지 뱅가드에서 가진 실황을 담은 작품이다.
노장의 맑고 서정적인 피아노와 리듬 파트를 담당한 두 젊은 신예가 조화롭게 펼쳐나가는 연주는 모던 재즈 시절의 연주에서 느낄 수 없었던 신선함이 담겨져 있으며 거장의 연주에 도취된 관객들의 반응 또한 앨범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듀크 엘링턴(Duke Ellington)의 'Sunset & Mockingbird'를 비롯하여 디지 길레스피(Dizzy Gillespie)의 'Tin Tin Deo', 자신의 아내인 다이아나에게 바치는 'Good Night My Love' 등 저절로 박수가 쳐지는 원숙한 연주가 담긴 작품이다.
39. 'My Fair Lady' - Shelly Manne
=>셸리 맨(Shelly Manne)과 앙드레 프레빈(Andre Previn)은 이 앨범 이외에도 'Gigi'와 'West Side Story'와 같은 일련의 뮤지컬 앨범들을 발표하여 피아노 트리오의 스윙감 넘치는 연주를 들려주었다.오드리 헵번이 주연한 영화로 잘 알려진 [My Fair Lady]는 뮤지컬의 원곡이 지니고 있는 선율을 살리면서도 리듬과 멜로디를 변화시키며 재즈 연주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작품이다.'Get Me To The Church On Time'의 흥겨운 분위기로 시작하여 가장 잘 알려진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로 끝을 맺을 때까지 세 명의 노련한 연주자들이 들려주는 감칠맛 나는 연주는 한 편의 영화와 같은 감동을 전해준다.
40. 'Private Garden' - Thierry Lang Trio
=>아르헨티나계 스위스인인 티에르 랑은 주제의 변화와 즉흥성에 있어 키이스 자렛의 연주 스타일과 유사한 점을 지니고 있지만, 낭만적인 유럽의 정서와 독특한 서정으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연주자이다.하모니카의 명인 투츠 틸레망스(Toots Theilemans)을 참여시켜 녹음한 'Blue Peach'와 97년도에 블루 노트로 이적하여 발표한 셀프타이틀 앨범 'Thierry Lang'을 통해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은 티에르 랑은 이미 93년도에 본작 'Private Garden'으로 그의 강한 개성과 서정적인 선율을 선보였다.존 콜트레인(John Coltrane)의 긴장감 넘치는 'Giant Steps'를 미디엄 템포의 여유로운 연주로 들려주는가 하면 'A Star To My Father'에서는 시적인 상상력이 넘치는 서정적인 연주를 펼치고 있으며 자신의 오리지널 'Nunzi'와 'Private Garden'에서는 피아노 트리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세련된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41.'Groovy' - Red Garland
마일스 데이비스 퀸텟에서 활동하며 그루브한 스타일의 연주로 명성을 얻은 레드 갈랜드(Red Garland)의 네 번째 프리스티지(Prestige) 리더 작품이다.피아노 연주자가 되기 전에 권투선수로서도 활동했던 갈란드는 선배 피아니스트 아마드 자말(Ahmad Jamal)의 가볍게 스윙하는 스타일의 연주에 영향을 받았다.이 앨범에 참여한 폴 챔버스(Paul Chambers)의 묵직한 베이스 연주와 갈랜드의 가벼운 터치가 대비를 이루는 가운데 드러머 아트 테일러(Art Taylor)는 섬세한 리듬감으로 이 두 연주자를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듀크 엘링턴(Duke Ellington)이 작곡한 빅 밴드 스타일의 곡 'C-Jam Blues'를 피아노 트리오의 활기 넘치는 연주로 들려주고 있으며 블루스 연주곡 'What Can I Say Dear'에서는 곡 중반에 폴 챔버스의 활을 사용한 베이스 연주가 인상적이다.블루스와 발라드, 스탠다드를 넘나드는 다양한 곡 구성과 화려한 연주가 담긴 트리오 연주의 모범이 되는 음반이다.
42. 'The Green Leaves Of Summer'- Hampton Hawes
=>흑인으로는 드물게 웨스트 코스트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햄프톤 호스(Hampton Hawes)는 연주실력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편이지만, 독창적인 스타일과 뛰어난 기량으로 많은 명작들을 일구어낸 피아니스트이다.55년에 발표한 [The Trio Vol. 1], [The Trio Vol. 2]는 그의 대표작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찰리 파커(Charlie Parker)에게서 받은 음악적인 영향을 자신의 창조적인 영감과 조화시켜 놀라운 테크닉과 개성적인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마약 소지죄로 투옥된 후 63년 케네디의 특사로 출소하여 이듬해에 발표한 이 앨범은 햄프톤 호스의 독창적인 사운드가 가장 잘 표현되어 있는 작품으로 브라더스 포(Brothers Four)의 노래로 잘 알려진 'The Green Leaves Of Summer'를 비롯하여 'St. Thomas', 'Secret Love'와 같은 스탠더드 곡들이 담겨져 있다.평범한 곡을 자신의 개성으로 새롭게 창조해내는 햄프턴 호스의 뛰어난 감성을 만날 수 있는 역작이다.
43. 'The Genius of Bud Powell' - Bud Powell
=>버드 파웰(Bud Powell)은 신의 은총을 받은 연주자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천재적인 능력을 보여준 뮤지션이다.빌 에반스(Bill Evans)를 비롯한 수많은 피아니스트들에게 영향을 준 모던재즈의 뿌리와 같은 존재이지만 신은 그에게 은총만큼이나 혹독한 시련을 주신 나머지 정신착란과 약물중독으로 인해 그의 천재성은 그리 오래가지 못하였다.
이 앨범은 절정기에 전광석화와도 같은 타건과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재즈 어프로치를 실현한 버드 파웰의 진수가 담긴 작품이다.출중한 기량을 지닌 드러머 버디 리치(Buddy Rich)와 베이스의 역사라고 할 수 있는 레이 브라운(Ray Brown)은 탄탄한 리듬라인을 형성하며 천재의 빛나는 연주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Hallucinations'와 'Parisian Thoroughfare' 같은 오리지널 연주곡과 'Just One of Those Things'를 포함한 5곡의 스탠다드 곡들을 솔로와 트리오의 구성으로 연주하고 있다.
44. 'Now He Sings, Now He Sobs' - Chick Corea
=>칙 코리아(Chick Corea)의 데뷔 초기 음반이지만 그의 감성과 창조적인 개성이 모두 담겨져 있는 작품이다.체코 출신의 천재적인 베이시스트 미로슬라브 비토스(Miroslave Vitous)의 공격적인 베이스 연주와 끊임없이 리듬을 엮어나가는 로이 하인스(Roy Haynes)의 드럼연주는 5,60년대의 전형적인 피아노 트리오의 연주에서는 볼 수 없는 활기찬 생동감을 보여주고 있다.빌 에반스(Bill Evans)의 서정적인 스타일과 대비되는 칙 코리아의 창조성은 이미 이 시기에 다듬어졌음을 알 수 있으며 스탠다드 넘버인 'My One And Only Love'의 새로운 해석은 그의 개성을 잘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다.자신의 작품인 'Matrix', 'Steps-What Was'를 비롯하여 몽크(Thelonious Monk)의 명곡 'Pannonica'에 이르는 13곡의 혁신적인 트리오연주가 담겨져 있다.
45. 'The Art Of Trio Vol. 2' - Brad Mehldau
=>빌 에반스(Bill Evans)의 서정미와 키이스 자렛(Keith Jarrett)의 창조적인 열정을 모두 간직한 브래드 멜다우(Brad Mehldau)의 빌리지 뱅가드(Village Vanguard) 실황음반으로 Art Of Trio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콜 포터(Cole Porter)의 오래된 스탠다드 곡부터 존 콜트레인(John Coltrane)의 [Giant Steps]에 수록된 'Count Down'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곡들을 피아노 트리오 구성으로 새롭게 해석하여 들려주고 있다.클래식으로 다져진 기본기로 인하여 10분이 넘는 대곡들을 열정적으로 흐트러짐 없이 연주하고 있으며 특히, 몽크(Thelonious Monk)의 'Monk's Dream'에서의 연주는 이 공연의 하이라이트라고 할만큼 뛰어난 플레이를 펼친다.
46. 'Introducing' - The Three Sounds
=>대중적인 레파토리를 연주하는 쓰리 사운즈(Three Sounds)는 세련된 진 헤리스(Gene Harris)의 피아노 연주와 가볍고 편안한 리듬을 들려주는 리듬파트의 안정감 있는 연주가 특징이다.57년에 결성되어 블루 노트에서만 20여장의 앨범을 발표하였고, 60년대에 트리오의 전성기를 구가하며 가스펠을 비롯한 소울 넘버들과 잘 알려진 히트곡들을 위주로 연주활동을 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빌 에반스 트리오와 같은 깊이 있는 연주와는 상반되는 단순하고 가벼운 연주스타일이 대중들에게 어필하였고, 그들의 데뷔 앨범이기도 한 본 작[Introducing]에 수록된 'O Sole Mio'와 같은 친숙한 선율을 재즈 트리오의 아기자기한 스윙감으로 연주하는 다양성도 선보였다.'Tenderly', 'Willow Weep For Me'등 유명한 스탠다드 곡들이 쓰리 사운즈(Three Sounds)에 의해 친근하고 정겹게 연주되었다.
47. 'Portrait In Jazz' - Bill Evans Trio
=>서정주의 미학의 극치를 이루며 진정한 트리오 연주의 전형을 보여준 빌 에반스 트리오의 리버사이드 4부작 중 첫 작품이다.천재적인 베이스 연주자 스코트 라파로(Scott LaFaro)와 빌 에반스가 대화하듯 펼치는 인터플레이는 이 트리오의 가장 큰 장점이며 드러머 폴 모티안(Paul Motian)의 드러내지 않는 절제된 연주가 한층 더 음악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
스탠다드 명곡 'Autumn Leaves', 'Come Rain Or Come Shine'에서의 깊이 있는 연주와 자신의 곡 'Peri's Scope'를 섬세하게 표현해내는 빌 에반스 트리오의 뛰어난 감성은 오랜 시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많은 재즈 뮤지션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이 앨범과 함께 [Exploration], [Sunday At The Village Vanguard], [Waltz For Debby]는 재즈 트리오의 연주에 있어서 가장 빛나는 유산으로 남아있다.
48. 'At The Pershing:But Not For Me' - Ahmad Jamal
=>아마드 자말(Ahmad Jamal)은 동시대의 천재 연주자 버드 파웰(Bud Powell)과 비교 될 만큼 뛰어난 연주실력과 개성있는 사운드를 자랑하는 피아니스트이다.파웰이나 몽크(Thelonious Monk)와 같이 재즈사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연주자는 아니었지만 재즈의 깊은 맛을 자연스러운 터치로 표현해내는 연주방식은 마일스 데이비스(Miles Davis)를 비롯한 많은 뮤지션들에게 영향을 미쳤다.시카고에 있는 퍼싱 클럽에서의 라이브 실황을 담은 이 앨범은 아마드 자말 트리오의 대표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 평가에 어울리는 뛰어난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거쉬윈(George Gershiwin)의 'But Not For Me'를 시작으로 모두 8곡의 유명한 스탠다드 곡들을 연주하고 있으며 여섯 번째 트랙의 'Poinciana'에서 들려주는 풍부한 감성의 연주는 청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앨범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고 있다.
49. 'This Here Is Bobby Timmons' - Bobby Timmons
=>아트 블래키 재즈 메신저스(Art Blakey & Jazz Massengers)의 대표적인 연주곡인 'Moanin'을 작곡하였고 그룹에서 직접 피아노를 연주했던 바비 티몬스(Bobby Timmons)의 60년도 트리오 작품.아트 블래키와 헤어진 후 59년도에 캐논볼 애덜리(Cannonball Adderley)와 함께 연주한 'This Here'와 'Dat Dare'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게 되고 티몬스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로 인정받게 된다.이 앨범에는 그의 대표적인 작품들과 'My Funny Valentine', 'Come Rain Or Come Shine'과 같은 스탠다드 넘버가 함께 담겨져 있다.마일스 데이비스(Miles Davis)의 밴드에서 활동하던 지미 콥(Jimmy Cobb)과 캐논볼 애덜리 퀸텟에서 함께 활동했던 베이시스트 샘 존스(Sam Jones)가 참여하여 티몬스의 소울 재즈를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다.
50. 'Inception' - McCoy Tyner Trio
=>존 콜트레인(John Coltrane)과 함께 재즈사의 길이 남을 작품들을 만들어 가던 맥코이 타이너(McCoy Tyner)가 콜트레인 퀄텟의 활동을 병행하며 리더로 데뷔하여 선보인 첫 음반이다.
넘치는 에너지와 자연스러운 흐름을 조화시켜 연주하는 맥코이 타이너의 개성이 잘 드러나 있는 이 앨범은 발표와 동시에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게 되었고 자신의 독립된 음악적 영역을 확보하는데 커다란 공헌을 하였다.
존 콜트레인 퀄텟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온 드러머 엘빈 존스(Elvin Jones)와 학구적인 베이스 연주자인 아트 데이비스(Art Davis)가 이루는 견고한 리듬라인은 타이너의 열정적인 건반과 적절히 융합되어 탄력 넘치는 연주를 펼치고 있다.
서정적인 연주곡 'Sunset'을 포함하여 네 곡을 직접 작곡하였으며 'There Is No Greater Love'와 'Speak Low'와 같은 스탠다드 곡들을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해석으로 들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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